한국어 체언의 음변화를 연구한 책. 음의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러한 변화가 전체 어휘에 확산되는 과정은 매우 점진적이라는 사실을 국어의 역사적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했다. 훈민정음이 창제되어 우리말을 기록하기 시작한 15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의 문헌 자료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현대어까지 참조하여 국어의 여러 음운변화가 어떻게 확산되어 왔는지를 단어별로 검토하였다. 특히 어휘확산과 단어 사용 빈도 간의 관계를 좀 더 정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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