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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타인의 시각 - 조선은 가난했다
드디어, 마침내, 결국 코리아 언박싱! | 왔노라, 보았노다, 그리고 놀랐노라 | 이방인들, 조선을 만나다 | 조선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람들’ | 향과 취, 그리고 후 | 그들의 런던, 파리 그리고 뉴욕 이런 몸살, 조선인들 피해 갈 수 있었겠나 | 사각 프레임 속의 조선, 조선인 |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고도 긴 - | 만들고 다듬어진 이미지 | 풍속인가, 풍속괴란인가 | 양이와 불쾌한 피사체, 조선인 | 여전히 불편한 그들의 시선 | 사각 프레임에 갇힌 조선의 미개함, 가난 | 최의 패션 아이템 - 백의 | 백색은 아녀자들의 힘든 노역에서 | 같은 흰옷, 다른 시각 | ‘온통’과 ‘백색’ | ‘온통’은 거대한 무지성의 집단 | 백(白), 백안시되다 | 분토취부 | 조선의 정부가 거대한 강도가 된 이유 | 조선인에게 가난은 차라리 체념이었다 | 프로파간다 | 그들이 찍고 쓰고, 그들끼리 공유한 조선 | 그 때 조선은 |좀 특별하게 조선인을 만난 이방인들 | 조선인은 누가인가 | 프랑스군, 조선인을 만나다 - 병인양요 | 전에 남겨진 사람들 | 포수도 보부상도 나서다 | 그들의 전쟁과는 다른 조선의 전쟁 | 이방인들이 전장에서 만난 조선인은 달랐다 | 미군, 조선인을 만나다 - 신미양요 | 화를 척한 것이 아니다 | 같은 나라, 다른 사람들 | 임금은 비록 군을 버렸을지언정 | 어떤 것이 바른 시각인가 | 타인의 시각으로 본 조선의 가난 -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가

조선이 본 조선의 가난
어느 하루, 정조가 본 조선의 가난 | 유민을 만나다 | 이들 직업과 신분은 무엇이었을까 | 장용영, 진휼청 | 부역과 환곡이 유민으로 내몰았을까 | 생업은 뒷전, 부르면 가야 한다 | 국가가 고리대금업자냐 | 세금과 부역 -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 빚의 연좌제 - 족징과 인징 | 군대 갈 거야, 세금 낼 거야 | 유민의 역사는 조선의 역사이다 | 불휘 야튼 남ㄱㆍㄴ | 임금의 바램과 ‘너희들’의 귀향
어느 하루, 정조가 꿈꾼 부[富] | 임금을 잠 못 이루게 하다 | 임금, 부를 꿈꾸다 | 조심태를 만나다 | 임금의 꿈을 이루어 가다 |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 상, 상을 말하다 | 정조는 왜 화성에 꽂혔을까 | 도대체 가난이란 무엇인가 |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 가난은 공평하지 않았다 | 부리고, 섬기는 것이 곧 하늘의 이치 | 골 깊은 빈부격차 | 조선의 가난은 통치의 결과였다

조선의 가난을 다시 본다.
針·羊·車 바늘(針) | 바늘은 귀한 선물이었다. | 하찮지만 기술의 집약체(集約體) | 중국은 기술도 상술도 첨단이었다. | 예나 지금이나 바늘은 Made in China, | 정말 조선은 바늘조차도 못 만들었을까.
양(羊) | 왜 하필 양인가 | 약에 쓰려 해도 구하기 힘든 양 | 어찌하여 이 땅에는 양이 -
수레(車) | 조선에 수레는 정말 필요한 것이었다. | 아무려면 조선에 수레가 없었겠나. | 제일 큰 수레 - 대거 | 세종이 만들었지만 - 강주 | 세조도 밀어붙였지만 끝내 - 편차 | 거량·차량 | 윤거 | 거자 | 화성성역의궤의 수레들 | 수레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애초부터 없었나. | 백성에게 도로란 그저 비어 있는 땅이었다. | 도대체 조선은 그동안 뭘 했나? | 안타까운 고언 - 바늘·양·수레 | 조선의 가난을 다시 보자.

컬러풀 조선[Colorful Joseon], 그 속으로
성(盛)하면 금(禁)한다 | 요사스러운 집 - 목요(木妖) | 가대규제 | 가사제한 | 부와 권의의 상징, 기와집 | 무시로 벌어지는 영조·와요 | 그 울창하던 숲은 어디로 갔을까 | 소나무만은 지키자, 송금 | 붉어서 단, 푸르러서 청 | 연석·숙석 | 천인들조차 수입 벽지를 | 짜임의 미학, 문살무늬 | 능화지 정도는 약과지, 사호창 | 화려함의 독점, 화공·초공 | 겹처마와 초각능화지보다 한술 더 뜬 사호창 | 화려함의 독점, 화공·초공 | 겹처마와 초각
반(飯)과 찬(饌) | 이상은 검소하고 분수에 맞게 | 이상과 현실은 늘 다른 법 | 쌀 - 빛깔도, 이름도, 맛도 제각각 | 밥의 종류가 무려 90여종 | 임금도 마음대로 못한 갱미 | 정곡과 잡곡 | 음식지유사치 | 소고기는 못 참지 | 하루에 도살되는 소가 1,000마리 | 어찌 저절로 죽은 소가 이리 많았는고 | 양반들의 소고기 파티 난로회 | 서민들, 좀 섭하지만 국밥으로 탕으로 | 소고기만 고기냐 | 요즘과는 달랐던 돼지고기의 위상 | 500년 내내 금하고, 내내 마시고 | 술 먹기, 술로 먹고 살기 | 동네마다 술 빚는 집이 2, 3개 | 집마다의 온갖 비법이 | 문헌에 남겨진 술 종류만 600종 | 상차림, 소찬과 성찬 | 임금은 소선을 실천하는데
장례(葬禮) · 상례(喪禮) | 죽은 자를 위한 산자의 파산 | 장례 ?음식 장만과 접대 | 국법으로 금한 음식, 유밀과 | 곡소리 전문가, 곡비 | 상여군, 천인이라도 이날만은 상전 | 지관이 골라주고, 매장꾼이 묻어주고 | 죽어서도 차별받을 수는 없다, 관곽 | 임금의 유언에야 자리 잡힌 회격 | 장인의 조각 작품, 석물 | 이 많은 비용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국가라도 나서서 장례를 돕다, 구황
혼례(婚禮) | 재물은 오랑캐들이나 논하는 것 | 혼수만 중인 열 집 재산 | 혼수는 곧 금제 목록 | 혼수는 수입품이어야 제격 | 혼인은 온갖 사치의 파티 | 혼인 준비는 렌털 서비스로 | 지킬 것 많은 시집가는 날 | 시집가는 날은 나도 최상류층 | 박하면 뒷담화가 두렵다, 후사 | 수모, 이모저모 다 알아서 척척 | 온 나라의 근심 덩어리 | 시집못간 처녀가 한을 품으면 | 측은지심 | 6~7억! 어마어마한 국혼
복식금제(服飾禁制) | 사치의 길고 긴 역사 | 조선의 경제적 풍요, 그리고 사치
사(紗)·라(羅)·능(綾)·단(緞) | 억사숭검 | 사치의 극치, 사라능단 | 문금을 문금하다 | 큰 돈 되는 백사 | 조선 비단은 왜 힘을 못 썼을까 | 밀무역, 사행무역의 단골 메뉴
모피(毛皮) | 모피는 이렇게 쓰였다 | 중국에의 조공과 사신들의 강탈 | 아다개 | 갓옷 | 이엄·휘항) | 초피, 모두를 설레게 하던 | 핫한 아이템 초피, 대체 왜 | 나라살림거덜 날라 | 야인에게 농경을 일깨워주다 | 적들을 강적으로 만들다 | 예전에는 팔러 오던 것 | 아무나 쓴 아무나 못 쓰는 것 | 족제비 털가죽 서피
가채(加?) | 이름부터 알아보자 | 왜 남자들이 난리였을까 | 누군가 올리려면 누군간 잘라야 한다 | 집안이 거덜 나도 혼례 때는 | 가체 값이나 금값이나 | 머리카락 구하기부터 판매까지 | 실패가 예정된 대안들, 족두리·화관 | 왜 기를 쓰고 금지시키려 했나 | 가체신금사목
염색(染色) | 복색의 금제 | 자염 | 홍염 | 심염과 중염, 복합염 | 쪽염과 아청 | 쪽염과 심염초록
승(升) | 왔다갔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 초립의 죽수
요사스러운 옷 - 복요(服妖) | 무엇을 복요라 하는가 | 복요는 곧 사치이자 경고이다 | 시체와 사치 | 조선의 대표적인 복요 | 여착남장, 장의 | 또 다른 여착남장, 원삼 | 같지만 다른 남녀 단령 | 점점 짧아지고, 점점 야해지고 | 시체를 선도한 기녀 | 창의, 주의도 복요 | 남성들의 귀고리를 허하다.
조선 남자가 꾸민다는 것 | 화혜 | 안장 | 금은주옥 | 풍잠·관자 | 갓 | 갓끈 | 부채

조선의 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농민(農民) | 조선에게 농업이란 | 땅, 그 의미를 어찌 말로 - | 세금 걷을 권리를 내리노라 - 과전법 | 과전법의 폐지와 직전법 | 토지 소유의 기회가 열리다. | 농업기술의 발달 | 옛것이 좋은 것이여 - 직파법 | 노동은 절반, 소출은 두 배 - 모내기 | 이앙법의 빛과 그림자 힘없는 땅에 시비를 걸다 - 시비 | 시비의 힘 | 물이란 놈을 잡아 가두라 - 보의 확대 | 한 뼘의 땅이라도 더 | 서민, 나도 지주다. | 농민, 시장과 돈에 눈뜨다. - 상품 작물 | 소작료, 절반에서 삼분의 일로 | 노농의 노하우를 공유하라 - 농서 발간 | 더 넓게, 더 많이 - 광작 | 조선에서 부농 - 가능했다, 그리고 존재했다.
공장(工匠) | 있기는 했나 - 조선의 공업 | 공장을 알아야 공업이 보인다. | 관공장 | 사공장 | 비상연락망 - 공장안 | 공장의 삶을 짓누른 삼중고 | 피하면 경친다 - 관역 | 일해도 내고, 안 해도 내고 - 장세 | 이놈저놈 막 부려먹다 - 사역 | 기술은 천한 것, 기술이 있으면 천한 무리 | 어떻게 되고, 어떻게 살았나. | 공장에 대한 처우 | 그만, 다시 원위치. | 달갑잖은 특혜. 까닥하면 70세 정년 | 무엇을 위해 일했나. | 헐값의 최상품을, 조공 | 설상가상, 세폐까지 | 강요된 충성 - 공납·진상 | 모르면 배워서라도, 없으면 사서라도 | 관공장 체제의 붕괴 | 대동법이 몰고 온 변화 | 공장들의 새로운 파트너, 공인 | 또 다른 파트너, 선대제 | 족쇄가 풀리다 - 납포장 | 공장을 위한, 공장에 의한, 공장의 공장 - 점촌 | 조선에게 공장이란, 공장에게 조선이란
상인(商人) | 그럼에도 왜 상인인가 | 같은 말, 다른 뜻 - 상과 고 | 장사로 장사를 억제한다. - 시전 | 특혜 속에 거듭되는 확장 | 옥상옥 - 육의전 | 완장까지 채워주다. - 금란전권 | 완장, 압수하다. - 신해통공 | 사상의 등장 | 민심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 장시의 전성시대 | 그녀들의 반란, 거리로 나서다 | 무역 | 믿가는 줄 알면서 받아주는 - 사행 무역 | 고된 연행 끝에 온 낙 - 연행무역 | 결국은 사무역의 장이 된 - 개시| 불법 같기도 하고 - 후시 | 차라리 눈감아 주는 편이 - 사무역 | 상위 1%, 그들만을 위하여 - 잠무 | 국경 저 너머에서 황금빛이 - 잠상 | 까딱하면 교수형 - 잠매 | 걸리지만 않으면 대박 - 잠재 | 내 것 네 것 따로 없다, 손쉬운 도적질 - 잠채 | 누가 조선의 상인인가

조선이 정말 가난했다고
부패를 방지 노력, 조선 519년을 지탱했다 | 연례적 보릿고개는 일제강점기부터 | 곳간에서 인심난다 | 세계 최고의 곡물 비축량 | 이밥에 고깃국은 조선시대 일상이었다 | 인구는 2.5배 증가, 경작지는 4배 증가 | 조선인 1인당 쇠고기 섭취량 40kg | 조선은 정말 가난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