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호칭 : 여성을 부르는 사회적 약속 = 19
사회는 여성을 어떻게 부르고 있나?
정경부인에서 여걸까지, 여성의 사회적 호칭
성품과 자질에 성차(性差)가 있을까?
세속 부인과 다르다는 말은 칭찬인가, 비하인가?
남자보다 나은 여자는 더욱 남자답다?
2장 아내 : 현모양처는 없다 = 49
아내의 역할은 내조?
청렴은 부부 공통의 생활윤리
돕는 아내 이상을 뜻하는 현부
아내는 지기이자 솔메이트
남편의 스승이자 멘토, 리더였던 아내
나를 품어준 아내는 헌신한 건가, 착취당한 건가?
협력하는 공인 아내
3장 노동 : 일한 것을 노동으로 여기지 않는 딜레마 = 85
신분과 상관없이 언제나 일하고 있는 여성
봉양은 돌봄 노동
일해도 일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그림자 노동
힘든 내색 않는 어진 여자의 아이러니
양반여성이 하면 여공, 여종이 하면 일이 되는 노동 현장에서
타고난 게 아니라 배우고 익힌 결과
가정 관리와 가계 경영의 전문가
가정을 넘어 마을과 사회까지 돌보는 여성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 했던 영혼 노동
여성의 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구조, 이에 따른 어휘적 결핍과 오류
4장 문자 : 여성 문해력의 진실 = 149
여성은 정말 글을 몰랐을까?
여성은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여성은 언제, 누구에게서, 어떻게 글을 배웠나?
언문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다
한문 서적을 읽으며 지적 토론과 학문 활동을 하다
왜 글을 읽을 줄 알면서 아는 척하기를 꺼렸을까?
읽고 외는 대신 듣고 외며 공부하다
구술 청취로 남은 기록의 현장성
5장 생명 정치 : 여성의 생명 권리를 앗아간 사회 = 207
섹슈얼리티의 생명 정치를 다시 보다
열녀의 탄생 과정과 배경
시선의 그물망 속에 갇힌 미망인의 삶
왜 즐기며 행복하게 살 마땅한 권리가 없었나?
6장 평판 : 사회 감시망 속 소문과 평판 = 269
양반 여성의 삶은 문지방을 넘어서지 않는다?
규문 안팎을 넘나든 여성의 존재감
양반 여성의 사회적 관계망과 평판 형성
사회적 감시와 인정 구조 속 평판이라는 딜레마
여성 평판의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