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글머리에 박경리를 이야기함은 5

작가의 자술을 고대했는데 6 | 통영 바깥에서 통영으로 살았다. 9 | 외동딸 타계가 남겨준 숙제? 10 | ‘인문학 공부의 최종 목적지는 평전’ 11

1부 ‘대하소설’과 그 사람을 만나다

《토지》 탐독 끝에 작가를 찾아 나서다 21
일제 침략의 전주로 여겨졌던 호열자 22 | 전염병, 《토지》 이야기의 발단 25 | 어려운 도시이론도 문학의 재미에 실어 29 | 월선의 시간지리 35

박경리, 길 위의 스승 40
폐간 잡지의 인력활용 41 | 원주로 작가를 찾아 47 | 배움에 뜻을 세우고 48 | 초면의 객에게 직접 차려 준 ‘어무이’ 밥상 52 | 새장이 바로 당신 처지 57

단구동 생활이 익숙해 가던 시절 64
딸 울타리가 되고 글쓰기 돌파를 위해 65 | 작가를 만났던 첫 감회를 글로 69 | ‘원주사람’ 되기 몸살 75 | 글농사와 밭농사 합일의 문화 현상 79

2부 불운에 이어 비운이

박금이, 가정을 이루다 87
‘연애편지’가 화근 88 | 체면의 편지가 부메랑이 되어 91 | 다사다난 신혼생활 92 | 교사가 되고 책방도 열고 99 | 사범학교에 들다 103 | 친정어머니와 함께 신접살림 107 | 작가수업이 된 독서력 110 | 염철론으로 말하자면 112

정면에서 6ㆍ25 동란을 만나다 116
교사생활 겨우 한 달 만에 동란 맞아 118 | 피란길 중도 포기 123 | 석 달 만에 듣는 애국가 128|남편이 끌려갔다 135 | 1ㆍ4 후퇴를 앞두고 146|뒤처진 피란길 151

3부 소설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던 첩첩의 고비

《시장과 전장》, 서평 대 반론 159
사회학과 생물학 교차의 소설 159 | 자전 소설 161 | 문학논쟁의 뒤끝 164 | ‘여류’라는 테두리에 가둘 수 없어 167

초년부터 파란만장 박금이 운수 170
딸을 앞세워 170 | 얼떨떨한 초등학생 174 | 진주고녀에 들다 177 | 아버지, 타인 같았다 184|어머니, 생과부가 따로 없었다 190 | 이야기꾼 어머니 193 | 불시에 돌아온 고향땅 196 | 피란시절 마주친 판타지 199

부양가족을 이끌고 6ㆍ25를 질러 나오다 203
부지런함으로 살아남기 206 | 액화, 엎친 데 덮쳤다 208

4부 소설가에게 몰아닥친 내우외환

‘경리’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217
김동리 눈에 들다 220 | 본인도 몰랐던 ‘박경리’ 등단 224 | 등단 그 즈음의 사람 정리 228

전업작가의 정릉 집 231
나 홀로 작업실 232 | 집 안팎 담쌓기 237

작가의 망중한 243
고전음악 243 | 담배 사랑 249

그대 문학, 고향가다 257
《김약국의 딸들》 258 | 고장사랑 통영 명인들 265 | 통영 미학(美學)은 미학(味學)이기도 272 | 다시 고향나들이 문학 《파시》 278

문단참여 사회참여 그리고 지우 285
문학가의 사회의식 290 | “그 붉은 빛깔”의 천경자 294

인생이 온통 슬픔이라더니 301
그해 여름 유방암 투병 303 | 국사범 사위 맞이 309 | 유신 폭풍 전야의 결혼식 313 | 대를 잇는 옥바라지 팔자 317 | 사위 출감을 맞아 321 | 칼바람 가림막 ‘옥길 총장 언니’ 325 | 삼대 과수의 아픔 330 | 제사효자, 꿈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334

5부 대하소설의 앞뒤 경위 이야기

소설 《토지》, 그 시간 그 첫무대 341
대하소설엔 수많은 인물이 342 | 역사학, 역사소설 그리고… 346 | 소설 《토지》, 그 출발 무대 348 | 소설 제목이 대지도 땅도 아닌 하필 ‘토지’였음은 353

박경리 문학의 으뜸 주제는 포한 358
첫사랑 포한의 주인공 둘 362 | 첫사랑 ‘포한의 포로’ 월선이 363 | 첫사랑 ‘포한의 한풀이’ 봉순이 367

신들린 문학적 상상력 373
소설가 상상력이 만든 현장 374

6부 원주에서 보여준 박경리 언행

원주사람으로 살아가기 385
“가엾은 내 딸, 손자의 눈빛 때문” 386 | 대학 출강과 그 인문학적 결실 390 | 매지리 호수에 골프연습장? 396

단구동 시대의 주변 껴안기 404
당신의 고행이 아픈 이에겐 청량제 404 | 아프기는 내 핏줄만 할까 407 | ‘식객’ 시인 사위 409 | 드센 팔자끼리: 박경리와 박완서 415

미술사랑에서 우리 미학론까지 424
예술이 생업이자 취미인 것 425 | 한국미학론: ‘반대의 일치’ 미학 430 | 일본 비판론 대 우리 정체론 434 | 일본문화 각론 439 | 한민족의 “살아있는 선” 445

일손의 아름다움 449
도구를 쓸 수 있게 해준 손 450 | 손이 무기인 동업자들 454 | 보람 손들의 모습 456 | 친애하는 동업자 최일남 459 | 서로 거울이던 사이 464

생명운동 전말 468
환경주의자로 살았다 469 | 청계천 복원의 대모 473 | 청계천도 흐르고 사람 인연도 흐르고 476 | 예리한 감성의 사람, 정주영 478

7부 만년의 보람을 향해

단구동 말년의 빛과 그림자 487
단구동 집, 택지사업에 걸려 488 | 마침내 보존으로 494 | 소설 대장정도 마침내 종점 499 | ‘노벨상감’ 덕담, 듣고도 못 들은 척 505 | 시인이라면서 박경리 이름을 도용한 ‘자작 추천사’ 509 | 큰 작가의 위광 그늘에 516

《토지》 대하소설 대장정 ‘준공식’ 525
맑고 밝은 가을날 잔치 525 | 《토지》 완간 말잔치 530 | 탈고 뒤풀이 시간 534 | 각종 포상 잇달아 537

이윽고 매지리 시대 539
인연이 없으면 못 구할 땅 540 | 보상비 용처 542 | 문학상 대신 문화원을 544 | 토지문화관, 가시화로 한 걸음 549 | 작가의 집이란 553 | 문화관 출범에 먹구름이 556 | 집 짓는 해는 죽는 해 561 | 문화관 준공식 563

8부 막은 내리고

생일잔치, 명절을 모르고 살았다 573
회갑과 칠순 잔치 574 | 팔순 잔치 576 | 반세기 만의 귀향, 〈고향생각〉 일제 합창 579 | 영구 귀향을 종용받다 582 | ‘미인과’ 인물이었다 585

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가는 것을 590
고종명의 시간 591 | 꽃으로 태어날까 나비로 태어날까 599

글을 마치며 603

박경리 연보 608
참고문헌 614
찾아보기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