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사투리를 말하다
1. 사투리란?
2. 사투리의 가치와 활용
3. 충청도 사투리의 형성과 특징
4. 충청도 풍경

제2장 사투리로 말하다
1. 깨작깨작 말구 더퍽더퍽 퍼 먹어
공펭히야 헐 벱이
그여이 해냈구먼
더퍽더퍽, 깨작깨작
뒤뚜란 꼿이 더 아늑헌 겨
배차와 진장
접짝이룬 가덜 말라니께 지랄이여
김 맨다구 또 논이 가셨댜
가물쓰다, 가물키다
배돌어 떨어지다
새뜩한 봄날에
여자는 웃음이 흐푸문 뭇쓰능 겨
원체 일을 영그지게 잘 허니께
구수룸헌 게 꼭 숭님 맛이여
도링인 비 안 맞을라구 입넌 게 아녀
늦이 가믄 말 들으니께
아줌니, 두지기가 뭔 중 알유?

2. 요게 맥인디 클났네
요게 맥인디 클났네
구들장이 따땃허게
솜바질 입구두 더럭더럭
장적불이 화룽화룽 잘 타너먼
저 얼미진 눔이 또 일 치너먼
아니껍구 드럽구 티껍구
움적움적, 멀 먹넌댜?
땅 파넌 일이 그중 심든 중이나 알어
깜막깜막, 까그매 정신
여가 워딘 중 알구 깝숙그리넌 겨?
꼬개꼬개 꾸겨진 돈
삥깃삥깃 웃어쌓넌디
초고똥버터 틀려번진 겨
쪼메, 쪼까, 째끔, 쬐끔
에이, 집이나 가얐다
돈 점 부슈?
내 애덜기단 말 안 혔어
병알치 아슈?
우리집 냥반은 뚝새여
하나, 둘, 스이, 느이
됩대 큰 소릴 치너먼
혹시 메텡이라구 알유?
‘되게’가 사투리?

3. 밥때두 물르넌 시절때기
저 사람은 순 거덜이여
밥때두 물르넌 시절때기
거벡이 털 뽑넌 소리
하수구에 곤두벌레
뭘 훔쳐 먹었걸래
꼼방울 줏으러 많이 댕겼어
오좀은 담쭉 밋이다 싸믄 뭇써
때껏, 때꺼리
건넛말인 뭐더라 갔던 겨?
웬수놈버덤 끈나팔이 더 밉다
지왕이 줄 거믄 하나 까뜩
구디기덜이 싸그리 읎어졌유
해다가넌 애저녁이
심이 그렇기 흐리믄 뭇 쓰넝 겨
홀애비 궁딩이는 응큼히서
감잘 굿다 워디루 내뺐댜
꼬소롬헌 꼬솜 타기
쟈는 지 아밸 도승힜어
가이두 백년을 살믄 도십을 헌다
똥뀐 놈이 승낸다
맞장, 맞장을 뜨다
메주콩은 온제 빵굴 겨?
조놈으 입싼 조동아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