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이야기를 열며 : 우리 동요동시가 흘러온 길

시를 떠받치는 동심의 두 기둥
옛이야기는 박제된 목숨이 아니다
날마다 덜어내는 공부로 동심을 보자
원시동심과 돌아온 동심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시들
아이들은 무학에서 오로지 한 가지를 추구한다

나는 천품이 시인이 아니러라 (최남선의 삶과 문학)
개념으로만 세상을 알던 시절
날마다 쌓아 가는 공부로 쓴 시
''무슨 하나''보다 ''모든 무엇''이 되기를 바란 시
최남선에게서 이어가고 넘어서야 할 것은

전래동요에서 창작동요로 넘어가는 다리 (창가를 중심으로)
흘러 넘치고 터져 나오는 서정이 막혀 버린 까닭은
건강한 아동문학은 두 방햐응로 열려 있어야
어느 쪽으로도 열려 있지 못한 창가
문학과 음악의 자리에서 살펴본 창가의 의미

같이 울어 주는 문학 (방정환의 삶과 동요의 세계)
방정환 문학의 뿌리 - 최남선과 <청춘>, 손병희와 천도교단
관념과 현실 사이에서 망설이는 까닭은
천도교 조직의 무거움에 눌려 버린 상상력

초창기 ''어린이''지에 실린 동요 세계 (색동회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요의 개념으로 본 아동문학사
색동회원들의 작품은 보는 잣대는
사이죠오 야소의 동요세계
현실과 초현실 사이, 막혀 버린 길

소년들이 부른 익살맞고 슬픈 노래들 (1923~27년 사이 소년문예가들의 동요세계)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소년문예가
색동회원들의 영향 아래에서 개성을 발취한 소년문예가들
일제하 민족운동이 요구한 ''돌아온 동심''

동심파악과 현실반영 (1927년 이후 소년 문예운동 방향전환 시기 두 쟁점)
동심이 없는 시는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어린이는 파닥거리는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산다

너(타자)와 함께 하려는 간절한 바람 (계급주의 동요 동시 이야기)
죽을 때까지 한 걸음으로
관념으로 하는 글쓰기에서 벗어나려면
동심은 현실적 사회정세의 반영인가
계급주의 동요 동시의 빛과 그림자

어린이 마음높이에서 찾아낸 발랄한 언어 (윤석중 동요 동시의 세계)
한숨과 슬픔을 몰아내자고 결심하였따
7.5조의 감옥에서 해방시켜 준 언어감각
계급의식과 현실을 담은 작품
윤석중의 동요에 담긴 낙천주의는 무엇인가

놀이공간으로 열려 있는 정감 넘치는 동심의 세계 (윤복진의 동요세계)
원시심성(동심)으로 꽉 찬 어린이 놀이공간
원시심성에서 돌아온 동심으로
놀이공간으로 활짝 열려 있는 언어감각

장차 기쁨을 가져오는 슬픔의 노래 (이원수 동요 동시의 세계)
''고향의 봄''을 어떻게 볼까
원시심성에서 훌쩍 벗어난 소년문예가
동정의 상상력을 불러오는 언어 감각
이젠 찬바람이 무섭지 않다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윤동주의 동시세계)
잃어버린 완고한 형
대상을 찾아가는 심리적 에너지
정신적 퇴행인가 새로운 세계의 지향인가

남은 이야기들 (동요 동시 이야기를 마치며)
윤석중 시
신고송의 삶과 이야기의 가능성
소년문예가들의 시 몇 편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담아 있는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