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곱 번째 강의. 강아지 아닌 /강아지/와 꽃을 가리키지 않는 /꽃/

첫째 시간 말들의 자치 운동
‘말하는’ 요술 거울 / 인어공주의 비극 / 인간과 대상 사이에서 말은 무엇을 하는가? / 말은 대상을 비추는 거울인가? / 말이 우리와 대상을 갈라놓는다면 / /꽃/은 꽃을 가리키지 않는다 / 말은 대상과 일치하는가? / /강아지/는 뛰어 놀지 않는다 / 말들을 독립시키자! / /강아지/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 자치도시를 건설하는 원칙들 / 차이가 동일성을 만든다 / /가/ /나/는 알겠는데 /차/ /하/는 아직 몰라 / 말 시민의 두 얼굴, 랑그와 파롤 / 랑그가 파롤에 대해서 우월하다 / 랑그가 만드는 표 / 구조가 요소에 앞선다 / 개인 앞에 사회구조가 있다 / 말 계약이 사회 계약에 앞선다 / 작자 불명의 희곡에 따라서 움직이는 배우들 /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리 / 1등의 자리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여자 아닌 것이 남자요, 광기 아닌 것이 이성이다 / 계열체와 통합체 위에서 벌어지는 놀이 / 말 시민들을 이끄는 두 질서 / 은유와 환유 / 밥상 차리기와 옷 입기 / 공시태와 통시태 / 구조가 역사에 앞선다 / 결혼의 구조―근친혼 금지와 여성 교환 / 기원 없는 언어 / 최초의 인간을 찾을 수 있는가? / 족보의 첫 자리에는 아무도 없다?

둘째 시간 일상의 말놀이를 되찾자
철학마을을 놀라게 한 두 권의 책 / 세계를 그리는 언어 / 철학은 언어비판이다 / 통에 잘못 들어온 파리를 빠져나가게 하자 / 언어는 사물을 가리키지 않는다 / ‘말놀이’ 안에 있는 말―가족 유사성 / 장기를 둘 줄 알아야 말의 의미를 안다 / 말이 대상을 지시할 수 있을까? / 엑스칼리버가 조각나더라도 “엑스칼리버는 날카롭다” / 말의 의미는 그 쓰임에서 나온다 / 의미는 대상이 아니다 / 쓸 줄 알아야 뜻을 안다 / 의미는 쓰임에 따라 결정된다 /이정표를 쓰는 방법 / 말놀이의 배경에는 ‘삶의 형식’이 있다 / 말놀이에서 규칙 익히기 / 삶의 형식이라는 바탕은 이미 주어져 있다 / 있지도 않은 본질을 만들어 내는 마술사들을 몰아낼 것인가? / 다시 파리통으로

여덟 번째 강의. 포스트모던 마을의 작은 이야기들
첫째 시간 아름다움의 공화국에서 살아가기
미인대회를 보면서 / 아름다운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 / 아름다움을 재는 척도 / 백설공주님이 더 아름다워요! / 거울아, 누가 세 번째로 아름다우냐? / 컴퓨터 심사위원 앞에 모든 여성을 줄 세운다면 / 아름다움의 공화국을 향하여! / 아름다움의 공화국과 미의 척도 / 아름다워지려는 숭고한 노력들과 그 이면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 못생긴 여자는 용서해도 가꾸지 않은 여자는 용서 못해 / 당신은 아직도 태어날 때의 얼굴을 그대로 고수하시나요? / 못난이 공주의 고뇌 / 눈이 나빠야 행복하다? / 1등에서 꼴찌까지 / 꼴찌들의 고민 / 기준이 여럿이라면? / 황금사과와 가장 아름다운 여인 때문에 일어난 전쟁

둘째 시간 이 금도끼가 네 것이냐?
늑대와 함께 춤을? / 모던과 포스트모던 / 이성을 모든 것의 중심에 두다 / 이성에 대한 찬성과 반대 / 한 방향으로만 가야 한다 / 서로 뒤섞인 시간, 시대착오 / 모던의 큰 이야기와 포스트모던의 작은 이야기들 / 큰 이야기들이 달아 주는 희망의 날개 / 과학을 정당화하는 큰 이야기 /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 포스트모던의 작은 이야기들 / 큰 그릇과 작은 그릇들 / 당신의 경제 성적표는? / 다양한 말놀이들, 서로 다른 규칙 사용하기 / 말놀이들의 이질적 공동체 / 합의는 가능한가? 또는 바람직한가? / 짜장면으로 통일이요! / 장단이 맞는 피고와 원고의 속사정 / 체제 수호자와 반대자의 엇갈리는 대화 / 다투는 오나라와 월나라는 한배를 타고 있다 / 사상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인가? / 금도끼가 네 것이냐, 쇠도끼가 네 것이냐? 금도끼족은 어떤 방식으로 쇠도끼족을 망칠까? / 진리의 통합 타이틀전 / 진리 앞에서 자유로운가, 진리에서 자유로운가? / 포스트모던의 새로운 놀이 규칙 / 수행성을 높여야 한다? / 모르는 것에 관심을 갖는 과학

셋째 시간 정의의 왕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크고 완전한 정의를 믿을 수 있을까? / 나를 따르라, 저 이상의 세계로 가자! / 사실과 당위를 한데 묶을 수 있을까? / 이곳에서 질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 전체주의에 반대하는 길 / 제시할 수 없는 것을 제시하려는 노력 / ‘고치자’와 ‘못 고치겠다’ / 정의로운 거인의 행진 / 비판만 말고 대안을 / 정의들의 놀이마당 /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공존 전략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