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음식디미방≫, 음식으로 지극한 미味=美=道에 이르는 방법

경당과 춘파의 여식, 계향
아비의 거경, 어미의 거경
<적벽부>를 읊는 어린 천재
사대부 여인으로 산다는 것
아버지의 학은 딸에게로 천천히 흘러갔다
후생에는 꼭 내 아들로 태어나다오
충효당에 첫발을 들여놓다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구나
태중 열 달이 생후 10년 공부보다 중하니라
학맥, 경당에서 재령이씨 후손들로 도도하게
음식 하나에 천하의 도를 모아놓다
사람은 누구나 선을 향해 나아간다
학발의 시름은 사무치게 깊어라
동아요리처럼 군자답게
한 가문의 예는 부엌에서 나오나니
사람의 한평생이 이만하면 족한지고
탕이든 여물이든 요리의 근본이치는 같다
딸들아, 너희는 이 배를 타고 오너라

에필로그: 현일 어머니의 실기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