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여는 글> 고전어와 근대어의 분기, 그리고 불가능한 대화의 지점들
-『조선문학사』(1922) 출현의 근대 학술사적 문맥, 외국인의 언어・문헌학
1. 『조선문학사』(1922)와 안확의 학술어
2. 『조선문학사』의 학술적 연원, 「조선어의 가치」(1915.2)를 둘러싼 정황들
3. 『조선문학사』의 학술적 연원, 「조선의 문학」(1915. 7)과 다카하시의 대척점
4. 근대 학술어의 출현과 한국민족성 담론의 재구성
5. 불가능한 대화의 지점과 한국의 근대어문학
6. 고전을 ‘번역・풀이’하는 근대어

<제1부> 조선후기 언어문화의 생태와 서울-파리의 학술네트워크
[제1장] 외국인 언어・문헌학의 시원, 파리외방전교회가 한국어에 남긴 자취
-『한불자전』의 두 가지 형상 그리고 19C말~20C초 한국의 언어-문화
1. 전범과 기념비, 『한불자전』의 두 가지 형상
2. 19세기 말『한불자전』이 지닌 “전범”으로서의 형상
3. 19세기 말『한불자전』 계승과 『한불자전』의 형상변화
4. 20세기 초『한불자전』의 새로운 형상, 한국어사전의 기념비

[제2장] 구한말 외교관과 한국의 고소설, ‘민족지’라는 번역의 지평과 한국문화의 재현
-알렌의 한국설화/고소설 번역과 모리스 쿠랑의 번역비평
1. ‘설화집’이라는 고소설 유통의 맥락과 서구인 초기의 고소설 인식
2. ‘민족지’라는 번역의 지평과 쿠랑의 번역비평
3. 알렌의 <백학선전> 번역과 한국문화의 재현

[제3장] 19세기 말 고소설 유통의 전환과 ‘민족지’로서의 고소설
-모리스 쿠랑의 『한국서지』와 한국 고소설의 문화생태
1. 한국고소설 문헌의 집성과 ‘문학텍스트’로서의 고소설
2. 문화의 번역과 민족지로서의 고소설 텍스트

[제4장] 횡단하는 주체와 한국고전, 그리고 서울-파리의 학술네트워크
『삼국사기』에 새겨진 27년 전 서울의 추억, 모리스 쿠랑과 한국의 고전세계
1. 『한국서지』집필·출판의 공간,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
2. 『한국서지』의 출간과 유통의 맥락, ‘전시’되는 한국문명과 한국의 고전세계
3. 다시 찾은 경성과 모리스 쿠랑에 관한 기억/망각

<제2부> 식민지 언어문화의 생태와 문화원형의 관념
[제5장] 한국신화와 성경, 선교사들의 단군신화 해석・번역
-한국 개신교 선교사의 성취론과 단군신화 인식의 전환
1. 성취론과 단군신화
2. 한국 개신교선교사의 단군담론
3. 성취론과 원시적 유일신 관념
4. 단군민족주의와 한국민족의 기원
5. 단군신화와 복수의 주체들

[제6장] 20세기 초 고소설의 정전화 과정과 한국문학 세계화 기획
-한 개신교 선교사가 남겨 놓은 고소설 관련 자료의 존재양상과 그 의미
1. <게일 유고>소재 고소설 관련 자료와 ‘옛 조선’이라는 형상 375
2. 개신교 선교사라는 정체성과 문학전범으로서의 고소설 395

[제7장] 20세기 <춘향전> 원본의 탄생과 민족성의 재현방식
-이광수의 「春香」(1925-1926)과 게일・호소이 하지메의 고소설 번역담론
1. 「춘향」과 국민문학의 기획
2. 「춘향」과 ‘근대어’라는 번역의 지평
3. 「춘향」과 민족성 담론

[제8장] ‘문화재 원형’ 개념의 형성과정과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어의 문화생태
-한국 문화유산의 (재)발견과 복수의 언어를 원천으로 한 한국학의 현장
1. 이중어사전과 문화재 원형 개념
2. 문화재 이전의 문화재
3. 근대적 문화유산 관념의 출현
4. 한국, 서양, 일본인이 공유한 문화재 원형 개념

<닫는 글> 고소설을 둘러싼 혼종의 정치학
-『조선문학사』(1922)와 한국 주재 일본민간 학술단체의 고소설 담론
1. 근대 학술사의 사각(死角), 외국인의 묻혀진 유산들
2. 외국인이 본 고소설의 두 가지 표상
3. 근대 국문개념의 전변과 국문고소설의 위상변화
4. 고소설론의 출현과 『조선문학사』의 정치성

<참고문헌>, <찾아보기>, <초출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