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세상과 불화한 두 ''천재''의 갈림길 : 월명사 VS 최치원
향가의 최고수와 한시의 뛰어난 작가
비정한 현실과 불화한 천재들의 삶
고대에서 중세로 가는 갈림길
후예들의 어울림과 엇갈림
나, 너 그리고 우리

삼국의 여성을 읽는 두 ''남성''의 시각 : 김부식 VS 일연
삼국의 역사를 전해주는 진정한 맞수
진부한 상식, 또는 확인
김부식, 가족의 이름으로 여성을 보다
불교적 시각에서 음미하려는 일연
탈주하는 자, 안주하는 자

두 시대의 충돌과 균열 : 이인로 VS 이규보
깨진 술판 혹은 중세 문학사의 한 장면
죽림의 냉소와 광객의 풍자
용사인가, 신의인가
탁물우의인가, 우흥촉물인가
두 권의 시화집, 혹은 두 시대의 만남

건국이 만들어낸 역사의 두 갈래 길 : 정도전 VS 권근
항거와 복종 사이
정도전, 죽음으로 혁명을 완성한 사나이
권근, 사대의 문학 혹은 문치(文治)의 중세적 구현
라이벌의 탄생

사대부 문인의 두 초상 : 서거정 VS 김시습
시대의 격랑이 만들어낸 인물
천재적인 재능으로 이름을 떨치다
떠돌아다니는 삶과 만날 기약 없는 이별
넉넉함과 치열함의 시세계
웃음과 화락함의 지향, 현실에 대한 울분과 분노
잊혀지는 자, 되살아나는 자

가문소설의 시대를 연 선의의 경쟁자 : 김만중 VS 조성기
거리의 정치가와 골방의 병든 서생
사물의 조적, 그 하나의 접점
소설의 시대 17세기, 그리고 어머니라는 이름의 독자
「창선감의록」 대 「사씨남정기」

유쾌한 노마디즘과 치열한 앙가주망 사이 : 박지원 VS 정약용
유목민 혹은 정착민
치열한 앙가주망 혹은 전위적 스타일리스트
열정의 패러독스 혹은 혁명의 파토스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두 중세인이 그려낸 사유와 정감의 극점 : 이옥 VS 김려
우정의 라이벌
새로운 글쓰기로 맞선 중세 지식인
뉘우치지 않은 자들의 엇갈린 유배길
일상현실에서 일궈낸 글쓰기, 또는 문학적 성취
그때와 지금, 그들과 우리들

연행예술의 극점을 추구한 두 예술가 : 신재효 VS 안민영
새로운 경지의 예술로 끌어올리다
19세기 연행예술의 동향과 풍류가객의 행보
예술세계에 갈무리한 그들의 지향
공과에 대한 끝없는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