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제1장 의관 갖추어 행차할 제
1.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갖가지 쓰개│각자 취향에 따라│당초무늬 당혜, 구름무늬 운혜│‘두루 막힌’ 두루마기│모선 들고 장도 차고│장옷과 곁눈질
2. 견마 잡혀 말을 타고
말도 말도 많고 많군│견마잡이 거덜 났네│나귀는 아무나 타나│명마보다 백락
3. 장가들고 시집가네
혼인 축하│신랑은 백마를 타고│신부는 팔인교 타고
4. 물렀거라, 양반님 나가신다
꼴 보기 싫어 피맛골│산자관원이면 어때│?우, ?우!
5. 어사화 입에 물고 신나게 놀아보세
용문에 오르다│게 두 마리, 열매 달린 연꽃│삼현육각 울리며 삼일유가│가난한 아버지는 잔치 대신 시 한 수│고약하고도 지독하네, 그놈의 신고식

제2장 폼에 살고 폼에 죽고
6. 위엄 있고 탈 없는 집
대문은 높이고 처마엔 노송취병│화문석 깔고 은낭에 기대어│강태공 써서 동티를 막고
7. 서재에 사는 네 친구
문방을 들여다보니│족제비 꼬리털이 최고│종이-눈꽃, 대나무, 매미 날개│설도와 시전지│종이값에 소설은 짧아지고 길어지고│검은 벼루, 붉은 벼루│수필 같은 청자연적
8. 꽃 키우고 나무 심고
하나뿐인 이불은 매화에게│나무 중 기이한 건 소철이라네│온실만 있으면 문제없지│매화를 사랑하려 백발에 도달함이라│웬만한 집이라면 국화 화분 몇 개쯤은│여유가 없으면 상상 속의 정원이라도
9. 여덟 칸짜리 비둘기 집
이름이 수십 가지│유행은 정말 빠르기도 해│비노 혹은 축부

제3장 먹는 낙이 으뜸일세
10. 술 한 잔, 고기 안주
도화주며 두견주는 다 어디로 갔나│벙거짓골 바비큐 파티│탕평책과 탕평채│복사꽃 떠내려오면 행주 앞강에 그물 치고
11. 차 한 잔, 담배 한 모금
언제부터 차를 마셨을까│작설차와 녹차│백두산의 전나무 싹도 차로 달여서│담배 쓰나미-입 있는 사람은 누구나│맞담배질, 안 돼!│담뱃가게와 대중소설
12. 과일 사랑, 호박 반찬
맛있는 봉산배, 칠절 홍시, 귀신 쫓는 복숭아│황금빛 진상품들│독점과 입도선매│옛날엔 없던 것, 호박
13. 안성맞춤 놋그릇
놋점과 모춤│놋그릇 수난사│놋그릇 예찬
14. 시장엔 온갖 먹거리에 사기꾼과 이야기꾼
동부의 채소, 칠패의 물고기│부자 사기단, 그리고 소설 낭독자│남산 아래 술, 북촌의 떡│약포와 봉사

제4장 멋들어지게 한판 놀아야지
15. 꽃놀이는 여기서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버드나무와 연잎주│탕춘대에 올라 술 한 잔, 시 한 수│다 같이 돌자, 도성 한 바퀴
16. 연주하고 춤추고 연극하고
내취와 세악수│느린 곡조는 싫어│춤, 혼자서는 안 추지│의녀와 기녀│산희와 야희
17. 글 읽고 지어서 읊조리고
학동의 교과서│초본당시 ‘마상당음’│접과 운
18. 멋진 글씨, 뜻 깊은 그림
‘순박한 서풍’ 촉체와 큰 글씨 액체│버드나무 끝을 갈라│귀신 잡는 종규│누워서 유람하고 ‘부귀옥당’ 두르고
19. 투전판 타짜들
노름과 노름꾼│투전 세상 좋을시고│타짜의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