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문화가 펄떡인다

다홍치마를 입어라
니, 어데 가노?
소잡아도 개작네
맨들다와 맹글다
능교? 가니껴? 가여?
새가 썩었다구?
알로 널짜뿌라
사달과 푹새
우리 빵깨이 살자
카카카
모 사롬 했능교?
왕창 무뿌라
오지기 당했다
재수 억수로 좋네, 돈 디기 벌었제

침이 꿀꺽 넘어간다
아가, 수까락하고 저번 갖고 온나

너그 집에 무군 딘장 인나
막걸리 한 잔과 정구지적 한 장
국수와 국시의 차이는?
고기가 기기로 변신한 까닭
다부렁죽, 벙으래기, 수지비
타알라알라는 마법주문?
김밥 사 오세요
누룽지도 가지가지
고마와 감재
박쌍의 추억
지렁 쫑지
모카커피 아닌 마카커피

때와 장소를 아는가?
뜻도 모르고 쓰는 계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속닥속닥

니캉 내캉
마아 댔다! 고마 치아뿌라
올 시안은 엄청 춥제
시나브로를 몰아낸 시남시남
천지에 삐까린 꿀밤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미인의 조건
가시나
신랑 신부, 다 같이 꼬꼬재배
혼시는 바리바리?
얄마 일마 절마 글마
얼라와 까널라
따로따로, 섬마섬마, 쪼작쪼작, 따박따박
불매불매 우리아가, 알강달강 우리아가
‘철무리기’를 아시나요?
엉개 난다, 엉개 나

내숭 떨지마라
오좀은 누럽고 똥은 매랍다
까불었쌓더니, 말뜩다
마빡이라고? 욕하지마!
분수를 지켜야 하는 오감타
이 오지럽는 눔
돌삐이와 돌맹이
아리삼삼하네
포시라바가 누구야?
디디한 문쫑오
재밌는 낱말, 낭창하다
벗거지이와 대머리
반틈썩 반타라
카머에 숨겨진 비밀

어디서 온 거야?
이 등신, 축구야
상추 서 마지기 갈 년
정지와 정지깐
희방사(喜方寺)의 옛 이름
와이로의 민간어원설
푸꾸 묵고 꼼비기 묵고 히추 묵는 날
그리운 능금
설의 어원
이 귀신 떡달이 같은 놈
산만댕이와 고개말랭이
억새와 으악새

사투리는 사투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