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고분녀 : 남자처럼 억척스럽게 일구어낸 삶
“사람을 하찮게 보지 말고 나보다 위인 사람으로 상대방을
보면 절대 실수를 안 해.”
- 김미례 : 교육열로 집안 일으킨 맏며느리
“내가 어떻게 공부가 하고 싶은지 그냥 시누들 그렇게
열심히 가르킨 거야.”
- 김시분 : 공출 피해 재취로 들어와 집안을 세우다
“엄마는 왜 마누래 있는 집에 왜 내놓나? 사주를 불에다가
고마 확 쳐넣어 내가 막.”
- 김정옥 : 액운과 사기를 헤치며 펼쳐온 삶
“긍게 내 인생을 잘 살고, 남을 울게 하지 말고.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 돼.”
- 김명숙 : 오랜 인고 끝에 찾은 자유의 날들
“소싯적부터 그런 법을 알았으면 참 일찍 이혼을 해뿔고
아들 고생 안 씨기고 살았지.”
- 최미자 : 이혼과 재혼을 통해 되찾은 인생
“내가 오년을 교회만 당기고 그랬거든. 이북사람이 왔는디
교회도 당기고 사람도 야무지더라.”
- 최수연 : 친자식에 전실자식까지 거둔 삶
“내가 살다가 폭폭헌게 개혼했어. 애기 아홉 있는 집이루.
다 훌륭하게 잘 되었어.”
- 김정숙 : 시가를 떠나서 새롭게 펼친 삶
“나 발을 안 댄 데가 없어, 함경도 원산, 뭐 어디루,
발 안 댄 데가 없어."
- 송월선 : 허리에 치마 두른 대장부
“내가 차가 있어야 쓰겄다 싶어. 타이탄 끌고 댕기는데.
환갑 넘어서까지 일했제.”
- 정선임 : 세파를 헤치며 거침없이 펼친 삶
“돈 없다고 서러워할 것도 아니여. 내가 부지런하고
건강만 하면 살아.”
- 김필선 : 남편은 떠나고 시어머니와 의지하면서
“어무이가 딱 죽고나니께네 막막하는 기라. 어째 살꼬 싶으고
마, 맨 가서로 내 우는기라.”
- 장근수 :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펼쳐온 사업
“지금도 고장나믄 내가 기계를 어떤 거 사온나 캐가,
전부 내가 다 갈아 옇고 이래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