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을 펴내며│근대의 수장가를 통해 우리의 수장 문화를 들여다보다

서장 오늘, 우리 근대의 수장 문화를 바라보다

1 예술품을 바라보는 근대의 시선

18세기 애완의 대상에서 19세기 시장의 상품으로
중서층으로 확산된 회화 애호 풍조│광통교 다리에 예술품 시장이 등장하다│광통교에서 인사동으로, 종로로, 남대문으로 ■19세기의 우리와 우리 문화를 연구한 서양인, 모리스 쿠랑

20세기, 사랑방의 서화가 경매장에 내걸리다
일제강점기,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는 고미술품│고미술품 거래와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경성에 형성된 고미술품 상점가 ■조선 최고의 고미술상 배성관의 인터뷰

경성미술구락부, 조선에 들어선 고미술 경매회사
경성에 본격적인 경매 시장을 조직하다│경성미술구락부의 출발과 운영│경성미술구락부의 경매도록 ■전람회 안내장을 통해 본 근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 백화점 갤러리│서양인을 상대했던 우리나라 고미술상, 신송│조선의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

민간에서 주최한 가장 큰 규모의 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의 의미│조선명보전람회는 누가, 어떻게?│『조선명보전람회도록』의 구성│이 당시 자료들을 살피는 것의 의미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기획자, 오봉빈│조선명보전람회도록서│조선명보전람회 주최자의 담│이태준의 『조선명보전람회도록』」북레뷰│조선미술관의 또 하나의 전시, 조선고서화진장품전람회


2 수장가들을 통해 바라본 근대 수장의 풍경

근대의 미술 시장과 수장가들
조선을 거쳐 근대로│민족주의자부터 친일파까지, 근대 수장가의 신분과 그 유형들 ■우리 미술사의 출발, 우현 고유섭이 남긴 「만근의 골동 수집」│『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1. “신선도의 풍취 아래서 고대 예술에 도취된 한상억 씨”

근대 미술사의 최고 권위자이자 수장가 오세창
다양한 스펙트럼의 주인공│중인의 아들로 태어나 언론인으로 미술사가로, 서화가로│그의 최고의 업적, 『근역서화징』·『근역인수』│우리 민족문화 유산의 감식과 수장의 중추 ■오세창의 말년, 그에 관한 동학의 전언│『근역서화징』 광고지

제국주의의 협력자이자 문화 애호가 박영철
친일과 문화 애호의 사이에서│일제 치하에서 부와 권력을 누린 한평생│조선의 독립과 문명화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사람│박물관을 꿈꾸던 전통문화 애호가│소장품 기증, 서울대학교박물관의 기초를 제공하다│직접 작성한 소장품 목록│수장가 박영철의 의미 ■서울대학교의 전신, 경성제국대학 기증품 목록│《겸재 화첩》구출기│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6. “인쇄 예술의 정화를 모은 연전 상과의 포스타실 방문기”

최초의 치과의사이자 일제강점기 손꼽히던 수장가, 함석태
민족과 일본 문화를 함께 사랑한 식민지의 지식인│“조선에서는 소물진품대왕이라”│최고의 감식안으로 고미술품을 모으다│비극적 운명을 맞은 수장품들 ■고미술품을 사랑한 함석태, 그가 남긴 글 한 편│상허 이태준의 글 속에 등장한 토선 함석태│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주인 따라 정해지는 수장품의 운명

최고의 미술품을 모은 조선판 수장가 ‘살롱’의 주인장, 장택상
친일파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국무총리까지│고미술품 수장가들의 사교의 장, 장택상 살롱│양으로나 질로나 최고의 수장품│사라지거나 파괴된 수장품들 ■골동 거간들의 영악한 상술│장택상이 바라본 조선과 중국의 서화 및 수장가들│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2. “조선색 조선질을 자랑하는 도자기 수집의 권위 장택상 씨”│서양인 수장가들│기산 김준근, 수출용 회화의 일인자

박창훈, 고미술품을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다
막대한 양의 수장품을 막대한 금액으로 되팔다│당대의 스타 의사, 활발한 사회활동가│이재에 밝았던 사람, 수장품으로 한몫을 벌다│수장계의 반면교사로 남다 ■“박 씨가 거룩한 마음으로 구하여 얻은 미술품을 전부 내놓지 않으면 안 될 사정이 어디에 있는가”-박창훈 경매회를 다룬 신문기사 중에서│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5. “고색창연한 신운미 고전 수집가 황오 씨”

조선 왕실의 마지막 내시 중 한 사람이자 대수장가, 이병직
내시였던 탓에 평생 비주류로, 그러나 뛰어난 감식안을 갖춘 수장가│서화가 김규진을 만나다│훌륭한 서화가로,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던 자산가로│최고로 손꼽히던 이병직의 수장품들│그의 이름을 걸고 열린 세 번의 경매회 ■통문관 주인 이겸로가 말하는 이병직 경매회 풍경│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4. “종소리 은은한 〈한산사도〉 아래서 고서화 수집가 이병직 씨”│빼놓을 수 없는 수장가, 이한복과 김찬영│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3. “도장의 원각탑 수집 삼매에 취하신 이한복 씨”

명실상부 수장가의 모범, 간송 전형필
부잣집 도련님, 수장의 세계에 눈을 뜨다│“서울 장안에 쓸 만한 기와집 열 채 값”으로 문화재를 사들이다│간송미술관의 모태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 건립│민족교육에도 관심이 많았던 사람 ■연보로 만나는 간송의 생애│“간송 전형필의 이 애국지성은 길이 표창되어야 할 것이다”-소설가 조용만이 남긴 전형필에 관하여

우리 근대 수장의 한 축이었던 일본인 수장가들
우리 문화재 수장에 발 벗고 나선 일본인 관료들│학자부터 기업인까지, 경성에서 지방까지 너나 없이 우리 문화재를 사고팔다│일본인 수장가들, 경매회마다 위세를 떨치다│애완에서 투기의 대상까지, 일본인들의 폭넓은 스펙트럼 ■일본인 수장가 가루베 지온을 둘러싼 상반된 평가│이왕가박물관, 조선총독부박물관, 국립박물관

부록
주註
우리나라 근대 미술 시장사 주요 연표 : 1864~195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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