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옥 미학의 길에 들어서며

Chapter 01. 아름다움의 역사에서, 한옥의 자리는 어디쯤일까?
당신은 당신의 아름다움을 확신할 수 있나요?
(밉지만 나쁘지 않은 내 얼굴 / 솔직히 말해보세요! 서양 건축이 훨씬 아름답지 않나요?)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예수가 아름답다고 확신하는 까닭은?
(누가 감히 예수를 추하다고 하는가? / 내가 가짜일 수 있을까? / 별빛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 토마스가 사랑한 아름다움)
전통미, 정말 고리타분한 걸까?
(비례가 엉망인 우리 건축 /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 / 불균형을 통해 균형으로 가다 / 곤란에 빠진 미술 선생님)
한옥은 왜 직사광선을 싫어할까?
(비너스를 빚은 서양 건축 / 우리가 바탕색을 사랑한 까닭 / 한옥을 사랑한 세잔 / 비명이 된 베이컨의 그림)
한옥, 플라톤과 통하다
건축가가 예술가라고? 도대체 건축이 언제부터 예술이 되었단 말이지?
(액션페인팅과 만대루 / 건축, 신분이 상승하다)

Chapter 02. 아름답지 않은 한옥, 그 불편한 진실
정말 독특한 역사 이야기
(조선 민중의 힘 / 한옥이 아닌 서양 집을 닮은 중국의 사합원 / 그리스보다 한발 앞서다)
텅 빈 건축
(여성의 상징 코라, 마당을 닮다 / 매끈한 공간이 된 마당)
우리의 건축 본능, 마당
(마당, 선험적 건축 공간이 되다 / 20세기, 이제 마당을 이해하다)
니체, 서양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다
(공간을 알다 / 니체, 디오니소스 공간을 만들다 / 하이데거, 구들을 꿈꾸다)
뭐 이런 건축이 다 있어!
(흐름의 건축, 새로운 미학 / 우리는 왜 아파트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부처도 감탄한 민중의 지혜
(우리 건축의 기본, 살림집 한옥 / 마당에서 만난 부처와 공자)
이 못난 한옥을 어이할꼬!

Chapter 03. 숭고, 한옥을 보는 새로운 눈
막사발 한 번만 만져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목숨을 걸고 와서 밥그릇을 훔치다니! / 오브제로 돌아간 막사발)
한옥을 읽는 새로운 눈, 숭고
(칸트, 밤하늘의 별을 보다 / 하이데거, 건축을 통해 세계를 열다)
대충, 우리가 자연에 참여하는 특별한 재주
(밥그릇이 찻잔이 된 사연 / 구수한 큰 맛 / 초월을 꿈꾼 이들 / ‘대충’의 미)
예술을 품은 한옥
(우리 문화의 변곡점, 고려 말 조선 초 / 한국예술의 중심, 한옥 / 추사와 맞닿은 한옥의 예술성)
칸트, 한옥을 감상하다
스피노자, 한옥의 숭고를 말하다
(한옥에 개입한 자연 / 집의 자연 되기)
한옥에서 만난 하이데거
시뮬라크르를 통해 도달한 숭고
(바벨탑으로 나눠진 언어는 고향을 향한다 / 한옥은 차이의 합이다 / 시뮬라크르를 통해 숭고에 이르는 길, 형과 상 / 세잔, 서양을 넘어서다 / 우리 생활과 예술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돈다 / 차이와 반복 / 실천적 공간, 집)

Chapter 04. 한옥에는 숭고미가 없다
풍경화 속에 있는 사람은 풍경을 보지 않는다
한옥, 칸트와 결별하다
다다에서 초현실주의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다
끊임없는 생성 속으로

|지식 넓히기|
한옥에는 정말 비례가 없을까?
감성과 지성의 차이
하이데거철학에서의 존재와 존재자
주거생활이 문화에 미친 또 다른 예, 대우법
살림집에서 공포를 대체한 익공
리듬과 박자, 그리고 리토르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