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지진
인포리
황홀한 결별
맨발
가을 오후

막차
발치(拔齒)
풍경
나무에 기대어
별 하나
나무들
못난 꽃
첫 매화
구인산
하현

제2부
꽃밭
스물몇살의 겨울
빙하기
복도
악령
귀뚜라미
발자국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들으며
악기
돌고래 열병식
통영
맹수
라일락꽃
늦은 꽃

제3부
소녀
새벽 초당
일몰
젖
그해 여름
금빛 하늘
환절기
쏭바
몸에 대한 블라지미르 쏘로킨의 발제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신
강
겨울비
사막
카이스트
천변지이(天變地異)
노모어 후꾸시마

제4부
바이올린 켜는 여자
악보
처처불상
개
비둘기
은은함에 대하여
연두
한 송이 꽃
노루잠
채송화
와온에서
굿모닝마트
싹
도금
사려니 숲길
제일(除日)

발문 - 배창환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