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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탄생, 그리고 문자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수메르 문명에 대해 알아본다.
기원전 4,500년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수메르인들이 인류 최초의 문명을 일구었다. 수메르인들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거나 최초로 썼던 사람들이다. 그들의 수준 높은 문화는 끊임없는 전쟁과 무역, 그리고 교통을 통해 멀리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퍼져 나가게 되었고 많은 지역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메소포타미아의 강가에서 시작되어 고대 오리엔트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간 수메르 문화. 그 중심에는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가 있었다.
중국의 갑골문자나 이집트의 상형문자보다도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기원전 3,300년대의 것으로 보이는 인류 최초의 문자. 문자는 초기의 그림형태에서 좀 더 정형화된 모습으로 발전하였고, 이러한 쐐기문자는 이후 니푸르, 라가쉬 등의 당시 주요 도시국가유적에서도 많이 발견되어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쐐기문자는 레부스시스템(표음문자시스템) 같은 변화를 겪으면서 수메르 이후 메소포타미아의 주도권을 잡았던 아시리아, 아카드, 바빌로니아 제국에서도 계속 사용되었고, 주변국에도 널리 퍼져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문자가 되었다.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