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화훼영모화와 사군자화의 흐름 6

1장. 화훼영모화

공민왕 <이양도> 외로움을 달래 주는 추억 속의 양 12
신사임당 <수박과 들쥐> 쥐에게 속살을 내준 채 웃고 있는 수박 14
신사임당 <포도도> 싱그럽게 익어 가는 탐스러운 포도 16

이암 <모견도> 어미 품을 파고드는 강아지들 18
김시 <야우한와> 한가로이 누워 있는 들소 한 마리 20
황집중 <묵포도도> 화면을 가르는 억센 포도 줄기 22
이징 <연지백로> 퍼덕이는 물고기를 삼키는 백로 24
조속 <고매서작> 매화 가지처럼 곧고 굳센 까치 꼬리 26
정선 <노송영지도> 굳세고 웅혼한 조선의 소나무 28
정선 <서과투서> 수박을 들락거리는 들쥐 한 쌍 30
심사정 <어약영일> 파도를 헤치며 해를 맞이하다 32
심사정 <유사명선> 가을의 문턱에서 애처로이 우는 매미 34
홍진구 <자위부과> 늙은 배불뚝이 나무꾼의 기원 36
이인상 <설송도> 얼음 기둥처럼 솟은 수직의 소나무 38
변상벽 <모계영자도> 암탉과 병아리들의 정겨운 봄나들이 40
정홍래 <욱일호취> 매의 성정까지 전해 주는 세밀한 붓질 42
강세황 <향원익청> 멀리서 번져 오는 연꽃 향기 44
김홍도 <황묘농접> 나비가 고양이를 놀리다 46
김홍도 <해탐노화> 바다 용왕 앞에서도 옆으로 걷는다 48
정약용 <매화병제도> 꽃이 피었으니 열매가 가득하리라 50
남계우 <군접도>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나비 떼 52
안중식 <노안도> 하얀 갈대꽃에 가을이 무르익다 54

2장. 사군자화

어몽룡 <월매도> 매화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오르다 58
오달제 <묵매도> 서릿발 같은 젊은 선비의 충절 60
심사정 <매월만정> 달과 짝을 이룬 매화의 정취 62
김홍도 <백매> 수줍게 얼굴을 내민 흰 매화 64
조희룡 <매화도> 승천하는 용의 기상을 닮은 굳센 매화 66
유숙 <홍백매팔곡병> 매화 가지에서 피어나는 봄 68
김수철 <석매도> 매화에 담은 천진한 마음 70
이우 <묵란> 바람을 타고 난이 너울대다 72
이정 <형란> 금빛 난이 밤하늘을 가르다 74
심사정 <석란> 난이 바위와 하나가 되다 76
김정희 <국향군자> 두 줄기 난잎이 문자향을 토해 내다 78
김정희 <불이선란> 두 번 다시 그릴 수 없는 난을 그리다 80
이하응 <동심여란>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향기로운 말 82
민영익 <노근묵란> 칼칼한 농묵으로 조국의 서글픔을 그리다 84
조동윤 <채란> 기름진 필치로 그린 화사하고 어여쁜 난 86
정선 <석국도> 괴석 뒤에서 하얀 국화가 피어나다 88
심사정 <오상고절> 흥건한 붓놀림으로 고고한 절개를 그리다 90
이인상 <병국도> 마른 붓으로 병든 국화를 그리다 92

정조 <야국> 군왕의 가슴에 들어온 들국화 94
안중식 <기국연령> 구기자와 국화로 장수를 기원하다 96
이정 <순죽> 새 순이 대나무가 되기까지 98
이정 <풍죽> 세찬 바람에 휘어지며 맞서고 있는 대나무 100
이정 <통죽> 세월을 견뎌 낸 굵고 강인한 대나무 줄기 102
유덕장 <설죽> 눈을 가득 인 푸른 댓잎과 난이 어우러지다 104
심사정 <운근동죽> 혹독한 추위로 상처 입은 대나무 106
강세황 <난죽도> 여유롭고 상쾌한 대나무와 난 108
신위 <편연수죽> 먹의 번짐으로 아리따운 댓잎을 그리다 110
임희지 <난죽석도> 바위에 의지해 호기롭게 피어나다 112
조희룡 <묵죽> 솟구치는 감흥으로 유배지의 대숲을 그리다 114
민영익 <풍우죽> 비바람에 흔들리는 댓잎에 회한을 담아내다 116

저자 후기 118
작품 목록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