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권덕규(지은이) 1891년 8월 7일 경기도 김포군 출생. 본관은 안동, 호는 애류(崖溜). 한글학자, 역사가, 논설가. 휘문의숙 졸업(1910~1913년, 제4회) 주시경(周時經) 선생의 ''조선어강습원'' 중등, 고등과를 졸업하고, 최남선이 주재하던 ''조선광문회(光文會)''에서 6년간 한글사전 편찬 작업에 적극 참여하였다. 홍명희, 이광수, 최남선, 임규, 한용운 등과 함께 당대의 천재로 문명(文名)을 날렸으며, 특히 고대 한문 전적에 대한 해박함과 박식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여서 “살아 잇는 자전(字典) 내지 사전(辭典)” 소리를 들었다. 1936년 조선어사전 편찬 전임집필임원이 되어 고어(古語)와 궁중어(宮中語)에 관한 전문어 풀이를 모두 도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위원과 ''한글표준어'' 사정위원이 되어 큰 성과를 올렸다. 한글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연구, 더 나아가 국학(國學) 전반에 대한 깊은 관심과 특히 조선역사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한평생 탐구를 마다하지 않았다. 저서에 ≪조선어문경위(朝鮮語文經緯)≫(1923년), ≪조선유기(朝鮮留記)≫ 상권(1924년), ≪조선유기≫ 중권(1926년), ≪조선유기략(朝鮮留記略)≫(1929년), ≪조선사(朝鮮史)≫(1945년), ≪을지문덕(乙支文德)≫(1946년), 이 밖에 100편이 넘는 논설, 수필, 기행문 등을 신문과 잡지(1920~1930년대)에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