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엮은이 남영신은 평생을 바른 우리 말글 쓰기를 위해 앞장서서 일해 왔다. 토박이말에 어떤 말이 있는지 궁금해서 본 국어사전에서 우리 토박이말을 찾기는 마치 쌀에서 뉘를 찾는 것과 같았다. ‘돌살’, ‘마상이’, ‘추임새’같이 우리 문화와 관련된 말은 없는데, 한자어가 대부분이고 일본인 이름과 일본 지명이 길게 풀이되어 있었다. 온전한 국어사전이 되려면 우리 토박이말을 수집하여 알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토박이말을 모아 사람들이 찾아 쓰기 쉽도록 분류하여 1987년 《우리말 분류 사전》을 펴냈다. 이 사전은 그뒤에 토박이말이 모든 국어사전에 오르게 된 바탕이 되었다. 그러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낱말을 이해하고 씀으로써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점에 눈을 돌렸다. ‘낱말 뜻을 정확하게 알고, 상황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골라, 낱말 표기를 정확하게 하고 국어 문법에 맞게 쓰자’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공무원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고 한 달에 한 번 시민들과 함께 우리 말 바로쓰기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우리말 분류 사전》(1987) 《새로운 우리말 분류 대사전》(2000) 《우리말 용례 사전》(1995) 《한국어 대사전》(1997) 《???+ 국어 대사전》(2008) 같은 사전들을 펴냈고, 《안 써서 사라지는 우리말》(2001)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2002) 《국어 한무릎공부》(2005) 《한국어 용법 핸드북》(2005) 《기자를 위한 신문 언어 길잡이》(2014) 《글쓰기는 주제다》(2014) 같은 책들을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