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이반 일리치 (Ivan Illich) (지은이)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깨달음의 혁명』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그림자 노동』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 문제에도 깊은 통찰들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배리 샌더스 (Sanders, Barry) (지은이) 언어학자, 사회운동가. 1966년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중세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2년부터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피처 칼리지에서 교수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A는 Ox의 첫 글자?폭력, 전자매체, 글의 강요된 침묵』(1994)을 비롯하여 『순간적인 환희?파괴적 역사로 본 웃음』(1995) 등의 저서와, 이반 일리치와 함께 쓴 『ABC, 민중의 마음이 문자가 되다』, 폴 셰퍼드와 함께 쓴 『거룩한 앞발?자연, 신화, 문학에서 만나는 곰』(1985), 마이크 데이비스와 함께 쓴 『녹색지대?미국의 군사주의로 인한 환경 비용』(2009)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권루시안 (옮긴이) 편집자이자 번역가로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책을 독자들에게 아름답고 정확한 번역으로 소개하려한다. 옮긴 책으로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어디 있니, 윌버트?》, 《납작한 토끼》(진선출판사), 데일 마틴의 《신약 읽기-역사와 문헌》(문학동네), 이반 일리치·데이비드 케일리의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물레), 앨런 라이트맨의 《아인슈타인의 꿈》(다산북스), 데이비드 크리스털의 《언어의 죽음》(이론과실천) 등이 있다. 장지연 (감수) 런던대에서 고전학을 공부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라틴어 문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티니타스Latinitas와 중세 초기 라틴어 문법학의 특성」 「라틴어 문법학의 품사론 발전 연구」 등 고전학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원전 번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