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이태진(저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역사연구원 원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연구>(지식산업사, 2016), <끝나지 않은 역사>(태학사, 2017) 등 10여 권의 저서와 <한국병합과 현대>(태학사, 2009), <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지식산업사, 2019) 등 다수의 공저 및 200여 편의 논문이 있음. 최근작 : <'한국 개화기 학술지' 목차 집성>,<3.1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배체제>,<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 총 35종 (모두보기) 이태진(지은이)의 말 고종황제의 치적으로 이 책에 제시된 것들은 나의 손길이 닿아 빛을 보게 된것들일 뿐이다. 더 많은, 더 중요한 논제들이 연구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이 시대의 역사의 진실이 남김없이 밝혀지기를 바랄 따름이다. 고종시대 재조명에 관한 나의 작업 성과가 조금씩 발표되었을 때, 망국의 모든 책임을 고종의 무능에 돌리던 과거의 시각으로부터 크고 작은 비판과 반발이 나왔다. 그러나 나의 작업은 그런 시각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을 담은 것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일일이 답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의 작업 결과 자체가 그에 대한 답일 수 있기도 하였다. 나의 주장은 이 시대의 역사상을 객관적으로 보아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자는 것이지 고종황제를 추숭하거나 그 치적을 미화하려는 것을 결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이 시대를 파악하는 틀을 새로 마련해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