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흥
편역자_이재흥(李在興)
한학자. 1954년 안동 출생. 본관은 영천(永川). 조선 중기 문신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 1467~1555)의 다섯째 아들 환암공파 14대손.
불혹의 나이에 가까워질 즈음 논어를 여러 차례 읽은 후 성리학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십여 년 동안 경서를 붓으로 쓰고 외우고 사색하고 또 붓으로 쓰고 외우고 사색하기를 수십 차례 반복하며 그렇게 옛 선현들의 공부법 그대로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삼경(三經)이라 일컫는 서경(書經), 시경(詩經), 주역(周易), 그리고 예기(禮記),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 이르기까지 원전의 문장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이 깊이 사유하고 두루 살펴 글 속에 담긴 함의를 파악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편역자는 이 책에서 집현전 학자들이 쓴 동국정운 서문을 번역하여 훈민정음 창제의 본뜻과 그 의의를 올바르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옛사람들의 글을 가까이 하여 약 오백 년 전 한문 글의 뜻을 헤아림은 곧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고전의 세계를 열어줌과 다름 아닐 것이다.
저서
<도산십이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