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과학 자체뿐만 아니라 ‘인문적 과학’과 ‘과학적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문학자의 시각과 과학자의 관점으로, 때로는 동물의 입장과 외계인의 시선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융합적 학자’이다. 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KAIST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으나 공부에 흥미를 잃고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전공을 바꿔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 들어간 뒤, 그리고 진화생물학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바꾸는 ‘호기심과 열정’을 발견했다.
서울대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는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연구했고,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연구소의 진화철학자 대니얼 데넷 교수 아래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를 공부했다. 《다윈의 식탁》과 《쿤 & 포퍼: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윈 & 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종교 전쟁》 (공저) 등의 책을 썼고, 《통섭》, 《침팬지 폴리틱스》 등의 책을 우리말로 함께 옮겼다. 신경인문학 연구회를 조직하여《뇌 속의 인간, 인간 속의 뇌》, 《뇌과학, 경계를 넘다》 등의 책을 기획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을 받았다.
윤정로
1954년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부임하여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2014년 한국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여성학회, 한국정보사회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한국기술혁신학회 등의 학회에서 부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업무평가위원회, BK21·NURI사업관리위원회 등의 위원과 한국과학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의 이사 및 주식회사 KT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 세계인문학포럼 위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학협동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과학기술과 한국 사회: 구조와 일상의 과학사회학』,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 시대와 새로운 과학』(공저), 『생명과학기술의 이해, 그리고 인간의 삶』(공저), 『생명의 위기: 21세기 생명윤리의 쟁점』(공저), 『정보사회의 이해』(공저), 『모성의 담론과 현실』(공저), 『일본의 도시사회』(공저)가 있고, 편저 『ELSI Issues on Current Biotechnology』 및 역서 『유비쿼터스: 공유와 감시의 두 얼굴』 등이 있다.
김상환 (1960.00.00)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현대 프랑스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은 구조주의 전후의 현대 철학 사조를 동아시아의 문맥에서 재해석하는 데 있다. 2012년부터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에서 과학과 인문 예술 융합의 기초가 될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과 방법론을 모색하는 3년간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1999),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2002),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2012) 등이, 편저로 『라캉의 재탄생』(2002) 등이 있으며, 역서로 『헤겔의 정신현상학』(1986, 공역), 『차이와 반복』(2002) 등이, 논문으로 「헤겔과 구조주의」(2008), 「데리다의 텍스트」(2008), 「데리다의 글쓰기와 들뢰즈의 사건」(2011) 등이 있다. 이메일: kimsh@snu.ac.kr
김경렬
1971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년 동안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교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미국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UCSD) 에서 해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하여 2013년 여름 정년퇴임을 한 후, 현재 GIST 대학 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과학한림원 “석학, 과학기술을 말하다” 시리즈인 < 노벨상과 함께하는 지구환경의 이해 >와 < 화학이 안내하는 바다탐구>가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인 크루첸 교수의 저서 < 기후변동: 21세기 지구의 미래를 예 측한다 >를 비롯해 < 엘니뇨: 역사와 기후의 충돌 >, < 지구시스템의 이해 >, < 해양생지화학 개론 >등을 번역하였다.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과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뇌과학연구소(Max-Planck Institut für Hirnforschung)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이후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조교수, 보스턴 대학교 부교수로 근무했다. 주로 뇌과학과 뇌공학, 사회 뇌과학,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뇌과학 칼럼 <김대식 교수의 브레인 스토리>, 중앙Sunday에 <김대식의 Big Questions>를 연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