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한국학에서 이루어진 책에 대한 연구는 주로 특정한 책의 편찬 과정과 내용, 판본의 종류 등에 한정되어 있었다. 다섯 명의 공동 저자들은 분과학문 중심의 연구를 넘어 ‘책을 통한 지식의 전파와 관습의 형성’을 통합적으로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책은 그 첫 결실로, 《삼강행실도》를 통해 전근대 한국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앞으로는 시간과 공간을 전근대와 근대, 동아시아로 확장하여 한국학에서 ‘책의 문화사’를 지속적으로 탐구할 계획이다.
주영하 -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예술학부 교수
옥영정 -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전경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윤진영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문위원
이정원 -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