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박준호 충북 진천에서 났으며,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한국의 고문서에 관심이 많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고문서학으로 박사학위르 받았다.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한 유학 그리고 관련 역사 인물의 고문서 자료를 발굴하고 그 인물들의 현재적 의의를 되새기는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그 연구의 첫 시도로 나온 것이 바로 이책이다. 한민족 최도의 국난이었던 임진왜란의 와중에도 오직 나라를 위해 일한 구국의 영웅이면서도, 청빈을 신조로 삼은 명재상이었던 류성룔이 바로 영웅 부재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사표라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2007년에는 서애 선생 서세 40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의 담당 큐레이터로 활약했는데, 이때 류성룡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함께 서애 선생의 종가와 후손들의 아낌없는 도움을 받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 책은 국란을 헤쳐나간 장본인이 쓴 처절한 반성의 기록인 '정비록'을 반복해서 읽고, 전란의 와중에 류성룡이 걸었던 길을 직접 답사하면서 서애의 진면목을 하나하나 되찾고자 한느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국립청주박물관의 학예연구사로 있으며, 지은 글로는 "수결의 개면에 대한 연구", "초본 '징비록'과 간본 '징비록'", "'홍무예제'와 조선 초기 공문서 제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