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경기도 의정부 철길 옆, 우물이 있는 집에서 막내둥이로 태어나 열여섯 살부터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시와 노래로 채우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따금 맨발에 고무신을 신은 채 어디론가 사라져 한동안 세상에서 보이지 않다가 어느 날 불쑥 나타나 ‘세상에 없는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언제나 그이의 노래 속엔 시가 있고, 그이의 시 속엔 노래가 숨 쉬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포크그룹 ‘노래마을’을 이끌며 <남누리 북누리> <나이 서른에 우린> <그대의 날>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같은 노래들을 발표했고, 어린이 노래패 ‘굴렁쇠아이들’을 만들어 전래 동요와 창작 동요를 음반과 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시노래모임 나팔꽃’동인으로 음반과 공연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를 비롯한 시집 네 권과 <이원수 동요집> <전래 동요 모음> 같은 작곡집과 이오덕, 권정생, 임길택 세 분의 시노래 음반을 냈습니다. 창작 동요집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로 ‘제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을,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 시리즈로 ‘제1회 대한민국 출판문화상 금상(아동청소년 부문)’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