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1555년 페루자에서 태어나 1622년 로마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가 비상해서 일찌감치 시에나의 추기경 살비아티의 개인비서로 활동했는데, 그때 추기경의 개인도서관에 꽂혀 있던 고문헌과 예술작품에 빠져서 지냈다고 한다. 미술에 견식이 남달랐던 체사레 리파가 미술의 흩어진 언어를 주워 모아서 총망라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1593년 그림 없이 글로 펴낸 『이코놀로지아』의 초판이 큰 성공을 거두자 1603년 목판화를 풍부하게 곁들여서 개정판을 냈다. 이 책은 여러 개정판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평가되는 헤르텔 판본(1760년경, 아우구스부르크)을 원본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