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몇 달 전 파리, 박병선 박사님 곁에 머물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나온 이야기를 두런두런 들려주시던 자상한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온 시간을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옛 기억에 해맑은 웃음 지으시던 아이 같은 얼굴을 잊지 못합니다. 그토록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생을 다해 보여 주시고도 마저 해야 할 일 걱정으로 마음 졸이시던 열정이 지켜보던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박병선이란 이름은 영원한 등불로 우리 모두 안에 살아 비추일 겁니다. 만나 뵙는 동안 내내 행복했습니다. 2001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동화 당선 2003년 황금도깨비상 수상 지은 책으로는 『착한 발자국』 『마법의 빨간 립스틱』 『영모가 사라졌다』 『알로알로 내 짝궁 민들레』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필요하다』 『멍청이』 『백남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