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1993년에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시작으로 줄곧 역사소설을 쓰고 있는데 그동안 발표한 책이 약 20여 권에 이른다. 역사적 사건에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즐겼던 오세영에게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며, 소설은 역사를 풀어주는 수단이다. 그의 역사 소설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사학계에서 취급하기에는 사료가 부족하고 문단에서 다루기에는 어려운 소재를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즉 그의 역사소설은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서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소설로 꾸민 것’이다. 의미 있는 소재로 독자들을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고 있다. 작품으로는 《베니스의 개성상인》, 《만파식적》, 《타임 레이더스》, 《화랑서유기》, 《포세이돈 어드벤처》, 《창공의 투사》, 《콜럼버스와 신대륙 발견》, 《원행》 등을 집필하였다. 소설 《자산어보》는 ‘역사 발굴’과 ‘살아있는 이야기’를 두 기둥으로 하는 오세영의 역사소설에 제일 부합되는 이야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