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1896년 2월 18일(혹은 19일) 오른 도(道)의 탱쉬브레에서 태어난 앙드레 브르통은 1913년(17세)부터 폴 발레리와 서신을 교환했다. 젊은 시절 말라르메의 시에 열광하여 초기 시작(詩作)에 그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1915년 의과 대학생 당시 징집되어, 1916년 낭트에서 군복무 중 프로이트의 저작을 처음으로 접했고, <유머 정신 그 자체>인 자크 바셰를 알게 된다(바셰는 전쟁이 끝난 뒤 자살한다). 1919~1920년에 다다 운동에 참여, 『몽 드 피에테(공영 전당포)』를 출간했고, 아라공, 수포와 함께 『리테라튀르』를 창간, 초현실주의의 맹아를 담은 『자기장(磁氣場)』을 발표한다. 1921~1922년은 <최면 상태의 꿈>의 시기로서, 브르통과 동료들(특히 데스노스)은 <심리적 자동기술>에 몰두했다. 이어 다다와 결별하고, 비엔나에서 프로이트를 만난다.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을 출간하고, <초현실주의 중앙연구소>를 개설한다. 1925년 혁명 투쟁에의 참여 의사를 전격 발표하고, 1926년 『정당방위』를 출간한다. <내면세계의 체험>에 대해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한 모든 외부의 통제>를 거부한다. 라 파이예트 가에서 나자를 만난다(『나자』, 1928). 1930년 『초현실주의 제2선언』을 출간하고, 『혁명에 봉사하는 초현실주의』지를 창간한다. 1931~1932년에 『자유 결합』, 『시의 빈곤』, 『연통관』을 출간한다. 1935년 공산당과 결별한다. 1937년 『미친 사랑』을 출간한다. 1938년 멕시코에서 트로츠키와 수차례 인터뷰를 갖는다. 1940년 비시 정부에 의해 『흑색 유머 선집』과 『파타 모르가나』의 출간이 금지된다. 1941년 마르티니크를 경유하여 미국에 도착하지만 스파이로 오인되어 잠시 감금된다. 에메 세제르와 만난다. 1945년 뉴욕에서 『비법 17』을 출간한다. 1946년 파리로 돌아온다. 1947년 「자유는 베트남 말이다」라는 전단지를 발표한다. 1948년 개리 데이비스가 주창한 <세계 시민> 운동에 동참, 각종 시위에 참여한다. 화가 앙드레 마송과 함께 『마르티니크, 뱀 부리는 여인』을 출간한다. 1952년 <저항>에 관해 카뮈와 논쟁을 벌인다. 1953년 『들판의 열쇠』를 출간한다. 1956년 잡지 『초현실주의, 그것』을 창간한다. 소련의 헝가리 개입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북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전쟁에 반하는 지식인들 모임에 동참한다. 1960년 <불복종 권리>를 다룬 <121인의 선언>에 앞장서서 서명한다. 1966년 사망한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바티뇰 묘지에 참배한다. ■ 앙드레 브르통의 저작 목록 시집, 중단편 1919 『몽 드 피에테(공영 전당포)』 1920 『자기장(磁氣場)』 1923 『대지의 빛』 1924 『동동걸음』, 『녹는 물고기』 1928 『나자』(1963년에 복간) 1929 『예수회의 보배』(루이 아라공 공저) 1930 『작업을 늦추다』(르네 샤르, 폴 엘뤼아르 공저), 『무렴수태』(폴 엘뤼아르 공저) 1931 『자유 결합』 1932 『백발(白髮)의 리볼버』, 『연통관』 1934 『물의 노래』, 『해 돋음』 1936 『검은 세탁선에서』 1937 『별이 빛나는 성(城)』, 『미친 사랑』 1940 『파타 모르가나』 1942 『상승하는 표식』 1943 『큰 여백』 1944~1947 『비법 17』 1946 『산토끼가 어찌할 수 없는 버찌나무』 1948 『마르티니크, 뱀 부리는 여인』, 『시계 속의 램프』 1949 『신명들의 시선 아래서』 1953 『들판의 열쇠』 1954 『고별은 기뻐하지 않을지니』 1959 『별자리』(후안 미로 공저) 1961 『르 라』 에세이 (밑줄 친 작품은 본 판본에 수록된 작품들) 1924 『초현실주의 선언』(1929년에 『투시자 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추가) 1926 『정당방위』 1928 『초현실주의와 회화』(1965년에 결정판) 1929 『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서문』 1930 『초현실주의 제2선언』 1932 『시의 빈곤』 1934 『초현실주의란 무엇인가』 1935 『오브제의 초현실주의적 상황』, 『초현실주의의 정치적 입장』 1936 『시에 대한 노트』 1938 『꿈의 궤도』, 『초현실주의 축약 사전』 1940 『흑색 유머 선집』(1950년에 증보판) 1942 『초현실주의 제3선언 여부에 붙이는 전언』(『초현실주의 선언』, 『초현실주의 제2선언』 개정판 수록) 1945 『양차대전 간 초현실주의의 상황』 1946 『제2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머리글』, 1947 『이브 탕기』, 『샤를 푸리에에게 바치는 오드』 1949 『현행범죄』 1952 『파리노와의 대담』 1954 『제 흘수부의 초현실주의에 대해』 1957 『마법』(제라르 르그랑 공저, 1992년, 2003년에 복간) 서한집 『오브에게 보내는 편지(1938~1966)』, 갈리마르, 2010, 174p. (딸 <오브>에게 보낸 편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