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Amos Oz는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시온주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 무렵 집을 떠나 스스로 키부츠 훌다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이름을 ''오즈''(히브리어로 ''강함''을 의미)로 바꾸었다. 미국 작가 셔우드 앤더슨의 《와인스버그, 오하이오》를 읽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 창작에 몰두했다. 1965년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를 발표, 이스라엘 홀론상을 받았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인 6일 전쟁에 참전, 이때의 전쟁 경험이 그의 가치관을 크게 변화시켜 이후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전쟁 경험 직후 발표한 《나의 미카엘》(1968)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유대인 학살 등을 소재로 한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1973), 제4차 중동전쟁 후의 이스라엘을 그린 《블랙박스》(1987), 오즈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장 소설 《지하실의 검은 표범》(1995) 등이 있다. 현대 이스라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는 최근 십여 년간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 문학상, 괴케 문학상, 하인리히 하이네 상, 페미나 상, 런던 윙게이트 상, 울리시스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이스라엘 상,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 등을 받았다. 지금도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 사이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사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