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만년의 괴테 조수이자 절친한 동료로 기억되고 있는 애커만은 1972년 독일 빈젠에서 출생하였다. 혹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고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북부 독일 해방전쟁에 참가했으며, 하노버에서 육군성의 서기가 되었다가 그 이후 괴팅겐에서 1년동안 공부했다. 괴테는 어린 시절부터 그의 우상이었다. 1821년 시집을 내기도 했던 그는 1823년 <시학논고>라는 원고를 괴테에게 보내 그의 관심을 끌었다. 괴테가 그를 바이마르로 초청하자 그는 시인이 되려고 했던 자신의 포부를 버리고 기꺼이 무보수로 괴테의 문학조수가 되었다. 1823년부터 1832년까지 10여년 동안 에커만은 1천회 가량 괴테의집을 방문하였고, 그 가운데 1/4정도에 해당하는 날에 나눈 대화를 괴테의 허락을 받아 글로 기록하였다. 에커만은 인생과 예술과 학문을 주제로 괴테와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숙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잇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에커만에게 있어 괴테는 지적 동반자이자 절대자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