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기원전 43년 ~ 기원후 17년 또는 18년. 로마사와 로마 문학사에서 흔히 ‘아우구스투스 시대’라고 부르는 시대와 함께 태어났다.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로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에게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변신 이야기>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오비디우스는 한 살 위인 형과 함께 로마에 가서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당시 엘리트 청년들이 그러하듯 법률가나 정치가가 되기 위해 수사학을 공부한다. 공부를 마친 뒤 그리스의 아테나이와 소아시아와 시킬리아를 여행하고 로마로 돌아와 하급 관리직에 취임했으나 문학에 대한 미련 때문에 관직을 버리고 시인이 된다.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등 선배 시인이 세상을 떠나고 오비디우스가 로마의 문학계를 대표하며 시인으로서의 최고의 명예를 누리던 어느 날 그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인 흑해 서안으로 유배를 간다. 그리고 그는 로마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오늘날의 시베리아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비참하고 쓸쓸한 만년을 보내다가 유배된 지 10년 만에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난다. 그가 유배된 이유는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변신 이야기> <사랑의 노래> <여걸들의 서한집> <사랑의 기술> <사랑의 치료약> <로마의 축제들> <비탄의 노래> <흑해로부터의 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