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구소련의 민스크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의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다시 갖은 고초를 겪었다. 아비저인 보리스 치프킨은 경찰에 체포되었고, 할머니와 사촌들은 목숨을 잃었다. 보리스 치프킨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아내와 다시 열한 살이었던 아들 레오니드 치프킨을 데리고 기적적으로 민스크를 탈출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나자 레오니드 치프킨은 민스크로 돌아와 학업을 계속했으며, 이후 부모와 마찬가지로 의사이자 의학 연구자로 평생을 보낸다. 1977년 레오니드 치프킨의 아들 부부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이로 인해 치프킨은 당시 일하던 연구소에서 직위를 강등당한다. 그와 그의 가족은 1979년과 1981년 두 번에 걸쳐 이민 비자를 신청하지만 결국 발급받지 못하고, 1982년 모스크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