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소설가이자 교육자, 철학자로 20세기 스페인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여향을 끼친 작가다. 바스크 지방 빌바오에서 태어나, 인스티투토 비스카이노를 다녔다. 1880년 마드리드 대학교에 들어가 4년 만에 철학 및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6년 뒤 살라망카 대학교의 그리스어 및 문학과 교수가 되었다.
1901년 살라망카 대학교의 총장이 되었으나 1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을 공식적으로 지지하여 해직되었고, 프랑스로 강제 추방당했다. 프리모 데 리베라의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에 살라망카 대학교로 돌아왔으나, 1936년 10월 프랑코의 팔랑헤 당원을 비난했다가 또 학교에서 ?겨나 가택연금을 당했다. 이렇게 정치적 희생자가 된 우나무노는 두 달 만에 심장병으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