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1928.03.06) 1928년 3월 6일 콜롬비아의 대서양변에 위차한 아라카타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1936년까지 그곳에서 귀신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를 떨게 하던 외할머니와 그를 서커스에 데려가고 끊임없이 시민전쟁 이야기를 들려주던 외할아버지의 보호를 받으며 지냈다. 보고타 근교에 있는 시파키라의 국립학교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47년 콜롬비아 국립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공부했다. 1948년 ''콜롬비아 폭력 사태''가 일어나자 가족이 사는 카르타헤나로 거처를 옮겨 그곳에서 [엘 에스펙타도르] 신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 경험은 나중에 그가 작가로 변신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55년 보고타에서 첫 번째 소설 [낙엽]이 출판된 데 이어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불행한 시간]이 출판되었다. 그러나 1962년 이후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어떤 작품도 출판하지 않았다. 그는 이 침눅의 기간을 작가로서 성숙하기 위한 시간으로 삼았다. 1967년 6월 그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만든 [백년의 고독]을 출판했다.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와 비교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 [백년의 고독]은 6세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과 마콘도라는 허구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설화, 신앙 등의 환상적 영역을 중남미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과 뒤섞어 끝없는 혼돈 속에서 풍자와 상상력을 교묘하게 결합한 새로운 서설 기법을 선보였다.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졌으며, 1982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5년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을 발표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70대 후반임에도 아직 작가로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요 작품으로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콜레라 시대의 사랑], [미로 속의 장군], [사랑과 다른 악마들], [이방의 순례자들], [납치 일기], [이야기꾼의 삶]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