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대학에서 노동법을 가르치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천착해 온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하버드 로스쿨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본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본적 생활 방식을 멸시해 가능한 한 반(反)자본적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법이나 법을 비판하는 책들과 함께 자본을 싫어한 사상가나 예술가들에 대한 책을 많이 썼다.
가령『내 친구 빈센트』,『윌리엄 모리스 평전』,『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읽기』,『메트로폴리탄 게릴라』등이다. 그밖에 에드워드 사이드의『오리엔탈리즘』,『문화와 제국주의』등을 비롯한 많은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