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때 수사 신부가 되려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입회,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다녔다. 그때는 프란치스코 학사님, 또는 치코 수사님으로 불렸다. 그러던 중 동양철학에 매료되어 부산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중국과 조선의 서학(西學) 비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주자학 전통에서 본 다산의 인간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7회 다산학술상 우수연구상을 수상하였다. 여러 대학에서 교재 없이 철학 강의를 하면서도 말이 빨라서 버퍼링이 필요한 유별난 강사로 활동했는데, 그때는 ‘2배속 교수’로 불렸다. 지금은 제주대학교에서 후학들을 ‘평범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1994년 이후로 지금까지 김승동 교수(부산대 명예교수)의 철학사전시리즈 출판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실용역사상⟫, ⟪논리와 논술⟫, ⟪동양철학의 이해⟫, ⟪세계 고전 오디세이 3⟫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다산 인성론에 있어서 기질과 선악의 문제>, <천, 상제론과 이기론을 중심으로 본 다산 인간관의 기초>, <다산 인성론의 반주자적 근대성에 관한 검토>, <동양적 생태담론 가능성에 대한 사상사적 고찰>, <제주에서 철학하기 시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