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고재현-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곳, 없지만 있을 법한 세상에 가 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사라졌거나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들도 늘 궁금했습니다. 여기 말고 저기, 앞 말고 뒤, 나 말고 우리……. 그렇게 세상을 여러 개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발견한, 이상하고, 슬프고, 우습고, 설레는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십여 년간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쌓은 동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첫 책 『꿈꾸는 행성』을 써냈다. 노준구 - “『꿈꾸는 행성』을 작업하는 동안, 존재하지 않은 공간을 상상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나의 그림이 누군가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세상에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스스로를 통제해야만 하는 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제약 없는 삶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에 만족하며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고디자인을 공부하던 대학 시절 과제보다는 낙서나 드로잉에 남다른 재미와 열정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국내외 크고 작은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