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최정선 - 조카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꼼짝없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얌전히 누워 눈만 깜박이던 녀석이 어느새 눈만 뜨면 되똥되똥 달려 나가려 듭니다. 버둥거리는 아이를 잡아 옷을 갈아입히며 까꿍 놀이를 합니다. 옷 속에 파묻혀 허우적대다 ‘까꿍!’ 소리에 ‘영차’ 기운차게 고개를 내밉니다. 빨개진 얼굴로 다시 만난 세상이 반가워 까르르 웃습니다. 됐다, 이제 나가 놀자! 김동성 - 옷 입기를 싫어했던 아들과 실랑이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첫 아가 책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옷 속에서 꼬물거리며 울어 대던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