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까지 농사일을 거들며 살았다. 1981년 계명대 사학과에 입학해 역사학도의 길로 들어선 뒤 대학원에서는 중국사를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99년 여름, 농사일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전공 분야를 접목시킨 중국의 농업경제사를 연구해 경북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은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만들기 위해 나무 공부에 몰두해 있으며, 나무로 역사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건축, 조경, 미술, 사진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에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 『차 한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 『나무열전』, 『최치원, 젓나무로 다시 태어나다』 『중국을 낳은 뽕나무』 『청대강남의 농업경제』, 공저에 『생명에 관한 아홉가지 에세이』 『근대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변모』 『숲께 드리는 숲의 철학』 『마을숲과 참살이』 『명청시대 사회경제사』 등이 있다. 『미국의 중국근대사 연구』 『1587 만력 15년 아무 일도 없었던 해』 『캠브리지 중국사 10-1부(上)』 『캠브리지 중국사 10-1부(下)』 『캠브리지 중국사 11-2부(上)』, 『캠브리지 중국사 11-2부(下)』 등의 번역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