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순천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한국방송공사 공채 9기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특집부, 편집부, 국제부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홍콩․시드니․방콕 특파원에 이어 기동취재부장, 사회1부장, 사회2부장, KBS 광주방송총국장, 해설위원을 거쳐 지금은 KBS 방송문화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방송문장을 다룬 󰡔말하는 글󰡕(2009, 한울아카데미)이 있다. “누구에게나 남다른 추억은 있다. 그것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아름다운 글의 성패를 가른다. 이른바 스토리텔링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다 그런 것이다. 예컨대 뱀을 ‘징그럽다’고만 여기면 ‘교활하다’거나 ‘민첩하다’는 등의 표현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 인식의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글쓰기의 첫 관문이다. 감옥을 편한 곳으로 믿는 사람은 절대로 탈출하지 못한다. 종신형을 사는 수밖에는 길이 없다. ‘상투어’를 ‘상투어’가 아니라고 여긴다면 끝까지 아닌 것이 되고 만다.” ― <나오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