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閔思平) 1295년(충렬왕21)~1359년(공민왕8).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탄부(坦夫), 호는 급암(及菴)이다. 조부는 민종유(閔宗儒), 부친은 문순공(文順公) 민적(閔頔)이다. 1315년(충숙왕2) 문과에 급제하였다. 1325년(충숙왕12) 예문관․춘추관의 수찬(修撰)이 되었다. 이후 예문 응교(藝文應敎)․대사성(大司成)․전리 판서(典理判書) 등을 역임하였다. 1344년(충혜왕 복위5) 감찰대부(監察大夫)가 되었다. 1345년(충목왕1) 밀직 부사(密直副使)가 되었고, 여흥군(驪興君)에 봉해졌다. 일찍이 충정왕(忠定王)을 호종(扈從)하여 원나라에 다녀온 공로로, 1349년(충정왕1)에 도첨의참리(都僉議參理)에 제수되었고 수성병의협찬 공신(輸誠秉義協贊功臣)에 봉해졌다. 관직이 중대광 도첨의찬성사 진현관대제학 지춘추관사(重大匡都僉議贊成事進賢館大提學知春秋館事)에 이르렀다. 성품이 온아하고 일 처리가 모나지 않았다. 항상 시서(詩書)를 즐기고 학문에 힘써 당대에 이제현(李齊賢)․정자후(鄭子厚) 등과 함께 문명(文名)이 높았다. 《동문선(東文選)》에 시 9수가 전한다. 시호(諡號)는 문온(文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