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학자로서, 과거 역사 속 인물인 세종대왕을 현대의 시각으로 재평가하기를 원했다. 저자가 희망한 재평가란 완벽한 리더의 모습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력하는 한 인간의 내면을 현대의 삶에 투영하는 것이었다. 그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세종의 완벽한 모습 대신 세종의 인간적 결점, 사람과의 갈등, 그리고 이상실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세종이 어떻게 합리적으로 인재를 다스리고 관리했는지를 보려 했다. 그런 노력은 ‘마음경영’이라는 키워드를 이끌어냈다.
현재 그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삼성에버랜드, 육군 리더십 센터와 SK EMD 센터의 자문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미경영학자협의회(AKMS)의 공동의장이기도 하다. 그는 제주대학교 영어교육과에서 학사, 미국 버펄로 소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MBA, 휴스턴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버지니아주 제임스매디슨대학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그 후 포스코 경영연구소 연구원, 포항공대 겸직교수,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주립 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그 외 리더십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2004~2005), 한국 인사조직학회 회장으로 피선(2008~2009)됐다. ‘한국 리더십 대학원’ 설립의 꿈을 가진 백기복 교수는 앞으로도 리더십 연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