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극로
지은이 이극로(1893~1978)는 경남 의령 출신 한글학자․독립운동가다. 마산 창신학교에서 수학하다가 일제강점 후 도만하여 회인현 동창학교와 무송현 백산학교 교사를 지내고 상해 동제대학을 졸업했다. 1922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에 입학해 1927년 중국의 생사공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벨기에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영국․프랑스․미국․일본을 시찰한 뒤 귀국해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경에 체포되어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간행하고서 남북연석회의에 조선건민회 대표로 참석, 평양에 잔류해 북한 국어학의 토대를 닦았다. 저서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침략정책(독일어), 한국, 그리고 일제에 맞선 독립투쟁(독일어), 고투사십년, 음성학, 국어학논총이 있다.
역자 : 조준희
조준희는 평북 정주 출신 조현균 애국지사(광복회 평안도지부장)의 현손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학인물연구소 소장 및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섭외이사로 재임하면서 민족사 관련 문헌과 사적 발굴 연구를 진행해왔다.
다년간 이극로의 유럽(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러시아․에스토니아) 행적을 답사해 친필 편지와 저술을 다수 발굴했다. 주요 저서에 대통령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가 있으며, 이극로 전집을 집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