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계열별 글쓰기의 기초와 실제』는 이론 설명 위주가 아니라 쓰기 실습 위주의 글쓰기 교재를 만들자는 기획의 산물이다. 글쓰기 방법에 대한 설명 위주의 강의는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쓰기 능력은 글을 실제로 쓰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설명이 장황한 글쓰기 교재는 수업 활용도나 글쓰기 능력 향상의 측면에서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오히려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간추려 설명한 교재, 활용 가능한 실습 활동을 많이 제시한 교재가 더 교육적 효과를 발휘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집필되어 지난 4년 동안 실습 위주의 글쓰기 수업에 활용되었다.

  그런데 글쓰기 교육은 당대적 삶과 세계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므로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초판이 출간된 후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코로나19나 이상 기후와 같은 전 지구적 현상을 비롯해 여러 국내외적 현상으로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고, 학생들의 성향이나 기질도 이전과는 다소 달라졌다. 이 같은 변화는 대학 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많은 대학이 변화된 환경에 걸맞은 교육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글쓰기 교육도 이런 변화의 추세에 발맞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계열별 글쓰기의 기초와 실제』를 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