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선 후기 문화의 정화, 진경시대에 대한 총체적 이해『진경문화』. 이 책은 지난 오십 년간 간송미술관에 주재하며 민족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최완수 선생의 고희를 축수하고자, 제자들이 뜻을 모아 배운 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간 간송미술관 동학들이 진경시대에 대한 개괄과 정초를 시도한 책을 두어 권 펴낸 적은 있으나, 이번에는 진경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두루 살피는 책을 통해 18-19세기 조선 문화의 성취를 세밀히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진경시대를 넘어 ‘진경문화’의 너비와 깊이가 한층 풍부하고 넉넉히 그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