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훈內訓』은 원래 인수대비仁粹大妃가 부녀자婦女子의 교육에 필요한 대목을 소학小學, 열녀烈女, 여교女敎, 명감明鑑의 네 책에서 뽑아 7장으로 나누어 편찬해서 1475년(성종 6년)에 간행한 책이다. 이 책은 여러 이본異本이 있는데 그 이후에 서명도 『내훈內訓』에서 『어제내훈御製內訓』으로 바꾸고, 언해문諺解文의 어휘語彙나 문체文體를 전혀 달리하여 간행한 책이 곧 어제내훈이다. 어제내훈은 1737년(영조 14년)에 3권 3책의 개주갑인자改鑄甲寅字로 간행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