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언더우드·아펜젤러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도서 
 한국 개신교의 시작, 그 첫 마음으로 돌아가다! 

기독교 복음은 처음부터 어떻게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는가?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발을 디딘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개신교회가 이제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이 책은 그 한국 개신교의 시작에 대한 희귀하고 소중한 증언이다.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여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목격자로서 누구보다도 친밀하고 생생하게 그의 생애를 그려 낸다. 아울러 당시 한국의 풍속과 정치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며 복음으로 이 나라를 변화시켜 갔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래서 한민족이 처음 복음을 접했을 때 얼마나 갈급해하며 복음을 흡수했는지, 얼마나 기쁨과 열정으로 가득했는지가 언더우드의 헌신적인 선교 이야기에 한데 엮여 가슴 뜨겁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구한말 격동기를 지나는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에서 언더우드가 어떻게 교파나 인종, 시간, 장소 같은 좁은 테두리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을 위해 애써 분투하며 일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그래서 복음 전도, 성경 번역, 사전 편찬, 신문 발행, 대학 설립 등 다방면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언더우드의 전 생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사랑임을 분명하게 역설하며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 한국 백성을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언더우드의 생애 이야기는 한국 교회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첫 마음, 첫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우쳐 줄 것이다. 

“조선 도착 당시 25세 약관의 젊은 청년이었던 그가 격동의 조선 말 한겨레와 더불어 뿌리고 가꾸어 온 미래 기독교 한국의 꿈은 10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의 마음을 뛰게 하고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 사회와 교회가 다시 한 번 귀 기울이고 주목해야 할 언더우드 선교사를 새롭게 만날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이 초기의 열정과 헌신을 회복하도록 사람들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제와 남북분단기의 아픔과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한국과 한국 기독교를 만들어 가는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진홍(뉴브런즈윅 신학교 종교·선교사상사 부교수), 이수영(새문안교회 담임목사), 
정갑영(연세대학교 총장, 경제학과 교수), 조현(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추천!